서울--(뉴스와이어)--노무현 대통령은 19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벤처코리아 2006’에 참석해 축하했다.

< 노무현 대통령 축사 >

‘벤처코리아 2006’ 개막을 축하드립니다. 우리나라 벤처산업 10년을 진심으로 축하 드립니다.

뜨거운 열정으로 세계 일류기업의 꿈을 키워가고 있는 여러분께 각별한 격려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오늘 수상하신 분들께도 특별히 큰 축하를 드립니다.

여러분을 보니 우리 경제, 잘 될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깁니다. 최근 3년 동안 새로운 일자리의 10%를 벤처기업이 만들어 냈고, 지난해에는 수출 백억 달러를 돌파했고, 신규투자가 증가세로 돌아서고 벤처기업 수도 다시 1만 개를 넘어섰다니 정말 기쁘고 든든합니다. 보유한 기술의 12.7%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이라는 것도 참으로 놀랍습니다. 여러분의 피와 땀의 결과입니다.

이 모두가 끊임없는 기술투자와 혁신의 결과일 것입니다. 여러분은 또한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기업문화로 우리 경제의 체질을 바꾸어 나가고 있습니다. 창조적인 기업활동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사회공헌으로 더불어 사는 사회, 지속가능한 경제의 희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고마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이러한 노력이 선진한국을 만들어 가는 힘찬 동력이 될 것으로 믿으며, 거듭 격려의 박수를 보냅니다.

참석자 여러분, 정부도 그동안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중소기업을 경제의 중심에 놓고 중소기업 정책을 근본적으로 혁신해 왔습니다.

저 스스로 열 두 차례나 회의를 주재하면서 정책 하나하나를 토론했습니다. 경쟁력 강화 대책, 금융지원체계 개편, 공공기관 구매 등에 이르기까지 꼼꼼히 손질했습니다. 그리고 정책의 틀도 근본적으로 바꾸었습니다.

효과도 없이 이름만 걸어놓은 정책은 과감히 털어냈습니다. 사상 처음, 1만 개의 중소기업에 대한 실태 조사를 토대로 기업유형별, 성장단계별로 수요자 특성에 맞는 정책을 세웠습니다.

무엇보다 중소기업의 기술혁신 역량을 높이는 데 집중적인 지원을 하고, 지원방식도 시장친화적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리고 지방 R&D 예산을 큰 폭으로 늘려서 중소기업과 지방대학의 제휴를 활성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지방의 육성, 국가균형발전은 그 자체가 중요한 일이지만, 아울러 지방의 혁신기반을 육성하여 장기적으로 중소기업의 기술난과 인력난 해소에 새로운 환경을 조성해 보자는 미래를 내다보는 정책입니다.

투자시장의 여건을 개선하는 일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아무리 훌륭한 기술개발이 이뤄져도 진취적이고 모험적인 투자를 꺼리는 상황에서는 중소·벤처기업이 성공할 수 없습니다.

정부가 벤처생태계 조성에 역점을 두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때문입니다. 벤처기업의 요건이 되는 기술과 사업성을 정부가 아니라 벤처캐피탈과 같은 시장주체가 평가하도록 제도를 개선했고, 민간이 투자하는 곳에 정부가 함께 들어가는 1조원의 모태펀드도 조성해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해 나가면 평가의 신뢰성이 높아지고, 정부와 민간이 위험부담을 나누게 됨으로써 벤처투자는 더욱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벤처기업인 여러분, 희망과 자신감을 가지고 함께 뜁시다. 창의와 패기에 넘치는 젊은이들이 벤처기업에 몰려들게 합시다. 벤처기업을 우리 경제의 중심에 세우고 세계 시장을 향해 힘차게 도전합시다.

정부도 최선을 다해 여러분을 지원해 나갈 것입니다. 유능한 의사는 자기가 환자를 살렸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환자가 잘해서 건강해졌다고 말합니다. 저도 이 자리에서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의사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벤처코리아 2006’을 거듭 축하드리며, 여러분의 사업이 더욱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06년 10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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