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대학수학능력시험이 불과 한달 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입시교육 업계의 채용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리크루팅 전문 포탈 잡코리아(www.jobkorea.co.kr, 대표 김화수)가 10월 현재 자사 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포탈 알바몬(www.albamon.com)에 등록된 입시교육 업계의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1학기가 끝나는 올 2분기에 비해 교육○학원 관련 공고가 약 25.4%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인 직종별로 살펴보면 입시학원 강사의 경우 올 2분기 월평균682건에서 9월과 10월 두 달 동안 월평균860건으로 채용공고가 26%가 늘어 관련 분야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입시에서의 비중이 높아진 논술의 경우도 첨삭과 지도 아르바이트 공고가 16.6% 증가했다.

이처럼 입시 관련 채용공고는 늘고 있지만, 과거처럼 대학생들이 용돈벌이를 위해 과외에 나서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반응이다. 학습매니지먼트 전문 기업 에듀플렉스 인재개발팀 권혜연 팀장은 “인터넷을 통해 명 강의와 공부법 등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요즘 수험생들은 실력 검증이 되지 않은 채 단순 알바로 임하는 대학생보다 비용이 들더라도 전문 지식을 갖춘 강사를 선호하기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예년에 비해 학력 조건과 전공, 강의 경험 등 채용조건이 다소 까다로워진 게 사실”이며 “최근 입시부문 지원자와 채용현황을 보면 4년제 대학 및 대학원을 졸업한 고학력 예비 취업자들이 아예 전문 강사로 나서거나, 높은 학력과 보유 지식을 바탕으로 아예 수험생 학습 코치로 재취업하는 젊은 주부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알바몬에 등록된 관련 공고의 학력 조건을 분석해보면 지난해 이맘때 등록된 공고들의 무려 60% 이상이 학력 조건을 ‘무관’으로 설정했으며, 개인지도○과외 부문에서는 78.6%가 학력 조건을 제한하지 않고 구직 지원을 받았다. 이에 반해 올 10월에 등록되는 공고에서는 학원강사, 개인지도○과외, 논술 등 분야에 따라 60~70% 가량의 공고가 전문대졸업 이상의 학력조건을 제시하는 등 지원 자격을 까다롭게 두기 시작했다.

특히 각 대학별로 심층 면접을 도입하고 논술 비중을 늘리면서 과거 전문대졸업 이상의 학력수준에 일정 정도의 문장력만 있으면 지원이 가능했던 논술 지도에 있어서도 보다 구체적인 자격제한이 붙고 있다. 대학원 졸업 이상의 고학력자로 지원자격을 제한한 공고도 무려 11.4%에 이른다. 가령 논술전문 출판사 늘품미디어는 고등학교 학생들의 수리논술 첨삭을 위해 수학/물리/화학/생물 등 자연계열을 전공한 4년제 대학 졸업 이상의 아르바이트를 모집하고 있다.

알바몬 이영걸 본부장은 “신뢰할 만한 전문가에게 입시 지도를 받고 싶어하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요구가 커짐에 따라 앞으로 관련 분야의 지원 자격도 점점 더 까다로워질 전망”이라고 분석하고 “지원 자격이 까다로워지는 만큼 지난해에 비해 관련 직무의 시급이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30%가까이 오르는 등 근로조건도 향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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