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실가스 배출 증가율, 1999년 이후 감소추세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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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22 11:00

서울--(뉴스와이어)--산자부는 지난 9.25일 제2차 온실가스 인벤토리협의회를 개최하여 부문별 온실가스통계 분석결과를 검토하고, 통계청과 통계결과 공표협의를 거쳐 2004년도 온실가스 배출통계를 발표하였음

2004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590.6백만tCO2로 1990년 이후 연평균 4.7%의 증가세를 기록하였으나, 배출량 증가율 추이는 1999년 이후 매년 감소추세를 이어가고 있음

1990년-2004년간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310.6백만tCO2에서 590.6백만tCO2로 280백만tCO2가 늘어나 연평균 4.7%의 증가세를 기록

부문별로 에너지부문이 242.5백만tCO2가 늘어나 연평균 5.0%의 증가율을 기록하였으며, 산업공정부문은 49.5백만tCO2가 늘어난 반면, 농업과 폐기물은 각각 1.6백만tCO2, 10.4백만tCO2가 줄었음

에너지부문의 증가 요인은 1990년 이후 에너지다소비산업 중심의 경제발전과 국민소득 증대, 발전설비 증가 등으로 1차에너지소비가 연평균 6.3% 증가(’90 93.2 → ’04 220.2백만toe, ↑127백만toe)한 것에 기인

다만, 1차 에너지소비에 비해 에너지부문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율이 낮은 것은 온실가스를 많이 배출하는 석유와 석탄 의존도가 줄어들고, 원자력과 천연가스의 비중이 늘어났기 때문임

※ 1차에너지 소비비중(’90년→’04년) : 석유(53.8%→45.7%), 석탄(26.2%→24.1%), LNG(3.2%→12.9%), 원자력(14.2%→14.8%)

다양한 배출원을 가지고 있는 산업공정부문은 IT산업 발달에 따른 반도체생산 증가, TFT-LCD 생산증가로 PFCs, HFCs 등의 합성가스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1990년 이후 연평균 9.3%의 증가율을 기록하였음

농업과 폐기물부문은 산업화·도시화의 영향으로 벼논 경작지와 가축 사육두수가 감소하고 폐기물 매립 감소로 메탄 배출량이 점차 줄어들면서 1990년 이후 연평균 0.7%, 3.7% 감소하였음

1990년 이후 우리나라 온실가스 배출량은 에너지다소비산업의 빠른 성장과 국제유가 안정 등으로 높은 에너지소비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온실가스 배출 증가율도 증가 추세였으나, 외환위기 이후 국제유가의 강세 지속으로 인한 석유소비 감소와 산업, 가정부문의 도시가스로의 연료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온실가스 배출 증가율은 감소추세로 전환되었으며, 이로 인해 에너지부문 탄소집약도(CO2/에너지소비)는 1990년 2.56에서 2004년 2.19로 개선되어 환경친화적 방향으로 에너지 소비패턴이 이행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음

2003년-2004년간 온실가스 배출량은 582.3백만tCO2에서 590.6백만tCO2로 8.3백만tCO2가 증가하였으며, 부문별 배출량은 총배출량의 83%을 차지하는 에너지부문이 1.8%, 농업부문이 2.2% 증가한 반면, 산업공정부문은 0.5%, 폐기물부문은 3.6% 감소하였고, 온실가스별로는 총배출량의 88%를 차지하는 이산화탄소가 1.4%, 아산화질소가 14.8%, PFCs가 24% 증가한 반면, 메탄은 0.3%, HFCs는 7.7%, SF6는 8.6% 감소하였음

전년대비 총배출량 증가 주된 요인은 영흥 석탄화력발전 80만kW 2기 건설 등 발전설비 증설에 따른 에너지부문 이산화탄소 배출 증가와농업용 토양 질소질비료 사용 증가에 따른 아산화질소 비중 확대에 기인

기후변화협약에 가입한 모든 당사국들은 온실가스 배출량에 관한 국가통계를 작성하고, 온실가스 통계 작성체계 유지에 필요한 제도, 법, 절차 등을 구축토록 하고 있음

이에 산자부는 1994년부터 IPCC 가이드라인에 따라 에너지, 산업공정, 농축산, 폐기물, 흡수원에 관한 온실가스 배출통계를 관련부처, 연구기관과 협조하여 매년 작성, 관리하고 있으며,

※ 부문별통계 제공기관 : 에너지·산업공정(산자부), 폐기물(환경부), 농축산(농촌진흥청), 흡수원(산림청)

온실가스 통계 작성체계 구축을 위해 에너지기본법에 총배출량 작성, 관리에 관한 법적근거를 명시하고, 통계작성 세부절차와 통계관리시스템(KONIS) 마련을 위해 정부, 연구기관, 학계 등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 온실가스 인벤토리협의회(위원장 : 에너지정책기획관)를 지난 2월 구성하여 운영하고 있음

※ KONIS(Korean National Inventory System) : 부문별 온실가스 배출량 기초현황과 시계열적 분석을 제공하고, 선진국들의 배출량 산정 주요방법론 등을 DB화한 On/Off-Line 온실가스 통계 관리운영 시스템

향후 산자부는 온실가스 총배출량의 94.7%를 차지하는 에너지·산업공정부문의 실질적 배출량 감소를 위해 온실가스 감축실적에 대한 재정적 인센티브를 지원하여 기업들의 자발적 감축노력을 촉진하고, 산업·수송·가정부문의 에너지이용효율 향상 등을 확대하여 에너지저소비형 산업구조로의 이행을 강화할 계획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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