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컵 2R-문현희, 신지애 또 다시 공동 선두에
먼저 상승세를 탄 선수는 문현희. 3번홀부터 6미터짜리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달아나기 시작했다. 이에 뒤질세라 신지애도 4번홀에서 핀 우측 3미터 지점에 볼을 떨어뜨리며 첫 번째 버디를 낚아냈다. 동타를 이룬 후 명암이 엇갈린 홀은 6번홀(파4,366야드). 문현희가 핀 30센티미터 지점에 볼을 떨군 후 가볍게 버디를 성공시킨 반면 신지애는 3퍼트를 범하며 2타차로 벌어지기 시작했다. 문현희는 이어지는 8번, 9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고 전반 9홀에서만 4타를 줄여 8번홀에서 버디를 만회한 신지애와의 격차를 3타로 벌리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후반 9홀에서는 정반대의 상황이 전개됐다. 문현희가 12번홀(파4,370야드)에서 보기를 범하며 흔들리기 시작하자 신지애는 기다렸다는 듯이 16번, 17번홀 연속 버디를 낚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첫날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나란히 3타씩 줄이며 공동 선두에 나선 문현희와 신지애는 라운드가 끝나자 꼬옥 껴안으며 서로를 격려했다.
한편 오늘 2라운드에서는 프로 3년차들의 반란이 일어났다. 공동 선두에 나선 문현희를 비롯해 KLPGA를 2003년에 입회한 ‘프로 3년차’ 동기생들이 10위권 내에 6명 포진하며 그 위세를 뽐냈다.
공동 선두에 3타 뒤진 공동 3위 그룹에 포진한 김소희(24,빈폴골프), 홍진주(23,이동수골프), 이정은3(21,이수건설)는 2003년 함께 드림투어(KLPGA 2부투어)를 뛰며 동고동락했던 사이. 당시 2부투어 상금랭킹을 살펴보면 문현희가 4위, 홍진주 5위, 이정은3 7위, 김소희 8위 등 이번 대회 2라운드 종료 시점의 순위와 비슷해 눈길을 끈다.
2라운드 6위에 오른 조아람(21)과 9위 임은아(23,휠라코리아) 역시 2003년도 KLPGA에 입회한 프로 3년차. 과연 프로 3년차 언니들이 즐비한 선두권에서 신지애가 최종라운드에서 어떤 모습을 보일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종라운드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는 신지애의 단일 시즌 상금 3억원 돌파 여부. 신지애는 이번 대회에서 4위 이상만 기록하면 남녀 프로골프 사상 처음으로 단일 시즌 상금 3억원 돌파라는 신기원을 이루게 된다.
한편 대회 2라운드에서 해외파의 명암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첫날 부진했던 김주미(22,하이트)와 강수연(30,삼성전자)은 오늘 2타씩 줄이며 각각 공동 9위와 14위로 순위를 끌어올린 반면 이선화(20,CJ)는 2라운드에서만 5타를 잃어 전날 공동 7위에서 27위로 20계단 내려 앉았다.
하이트맥주가 주최하고 KLPGA 주관하는 제7회 하이트컵 여자프로골프 챔피언십 최종라운드는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SBS골프채널에서 생중계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개요
29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고있는 KLPGA는 1055명의 여자프로골퍼를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데, 주로 투어프로와 티칭프로에 종사하고 있다. 골프여왕 박세리를 비롯하여 얼짱 신드롬을 일으킨바 있는 안시현 등 많은 스타 선수들이 소속되어 있다. KLPGA 소속 프로들은 유행을 선도하며 자신감 있고 능력 있는 현대여성을 대표하는 오피니언리더로서 그들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은 일반여성들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KLPGA는 KLPGA투어, 드림투어, 3부투어, 시니어투어 등 4개의 골프투어를 주관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klpgaiq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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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고형승
이 보도자료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