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축 간선급행버스차로 27일 개통

수원--(뉴스와이어)--경기도는 고양시 대화역 중앙로 ~ 서울 수색 15.6km 구간 버스전용차로가 오는 10월 27일 오전 10시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경기도는 수도권지역의 심각한 교통난을 완화하고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와 대중교통이용 활성화를 통해 승용차 수요를 근본적으로 줄일 수 있는 고양축 간선급행버스체계(BRT) 12개 노선 중 우선 고양축 노선을 개통했다.

이번 고양 간선급행버스시스템 개통은 경기도가 파주교하, 운정지구 및 가좌, 식사지구, KINTEX 등으로 교통수요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 고양축 노선을 시범사업으로 선정, 지난 2004년 11월부터 총 296억 6천만원(도비 243억6천만원, 시비52억원)을 투입해 추진한 사업이다.

간선급행버스시스템 도입구간에는 버스가 전용차로를 이용해 막힘없이 달릴 수 있도록 행신초교, 가라뫼, 화전역앞, 화전사거리 등 교차 4곳에 버스우선신호체계가 구축되며 LCD 전광판 27개소, LED 전광판 43개소 등이 정류장 70곳에 설치돼 버스 운행정보를 실시간으로 알려준다. 또 덕양구 4곳, 일산동구 28곳, 일산서구 22곳 등 모두 54곳에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위한 무인감시카메라가 설치돼 교통흐름을 가로막는 것을 단속한다.

고양축 노선 개통으로 대화역에서 서울시계까지 출퇴근시간대 버스운행속도가 9km/h로 향상돼 운행시간이 11분 단축(41분→30분)되고, 승용차 이용자가 버스를 이용하면서 교통혼잡비용도 335억원에서 168억원으로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고양축 BRT는 서울에서는 볼 수 없었던 첨단교통신호, 버스가 교차로에 진입하면 녹색시간을 켜주는 버스우선신호, 버스정류소에서 버스도착시간을 알려주는 버스정보시스템(BIS), 지능형교통체계(ITS)도 함께 구축되며, 녹지환경조성, 버스싸인볼, 중앙분리대 설치 등을 통해 쾌적하고 안전한 도로를 구축해서 이용자 서비스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는 개통초기 혼란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고양시, 경찰서 등 관련기관과 공동으로 개통대비 상황실을 운영하며, 녹색어머니회, 모범운전자회 등을 중심으로 계도요원을 교차로 및 버스정류소에 배치하는 등 개통준비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도 교통혼잡개선과 김대호 과장은 “개통대비 사전준비를 철저히 하기 위해 지난 10월17일 고양경찰서, 일산경찰서 등 11개 유관기관이 함께 현장점검을 실시했다”며 “주민의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지만, 개통초기 정류소 변경에 따른 혼란, 무단횡단으로 인한 교통사고, 2차선에서 좌회전하는 것에 대한 혼란, 일산구간 좌회전 금지에 따른 승용차 우회 등 지금까지의 교통패턴과 다른 시스템이 도입되어 어느 정도 혼란이 예상되는 바, 고양시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 고 밝혔다.

경기도는 향후에도 버스통행량이 많은 안양시 중앙로를 포함, 도내 주요간선도로 11개노선에 대해 연차적으로 BRT를 구축, 교통체증 완화와 버스운행 시간 단축 등을 통해 대중교통 서비스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웹사이트: http://www.gg.go.kr

연락처

경기도청 교통혼잡개선과 교통운영담당 031-249-3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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