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무원, 포도나무 가지치기 봉사활동 펼쳐
지난 10월 21일 휴일인 토요일 경기도청 공보관실 25명의 직원들은 “농촌사랑 1촌 1사 자매결연운동” 일환으로 지난 9월 9일 자매결연식을 갖은 화성시 송산면 지화2리 마을에서 포도나무 가지치기 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봉사활동은 포도수확이 끝 난후에 포도나무의 겨울철 동면 및 좋은 품질의 포도와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4개반으로 나눠 각각 1,800평에 600여 포도나무 등 총 2,400여 나무에 대해 가지치기를 했으며 또한 페비닐 수거 작업 등을 병행 실시했다.
가지치기는 일년에 10월과 3월에만 작업을 하기에 농가에서도 힘든 작업이고 또한 한쪽 힘만 사용하기에 더욱 힘든 작업이다.
포도나무 가지치기에 참여한 한 직원은 “처음에는 쉽게 보였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어깨와 손에 힘이 없어 힘들었다”면서 ”허리가 아파 며칠을 작업해야하는 일이라는 주인아저씨의 말을 듣고 열심히 해 끝날 때 뒤돌아보니 마음이 뿌듯했다“고 말했다. 다른 직원은 ”농촌의 일이 이렇게 힘들고 잔일이 많은 줄 몰랐다며 오는 참 좋은 봉사활동을 가졌다“고 말했다.
농가주인들은 공보관실 직원들이 지난 9월에 200여상자의 포도를 판매해 주어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되었지만 이날 가지치기 작업에는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 많은 기대를 가지고 있지 않았었다.
그러나 막상 가지치기 작업을 하는 것을 보고 기대 이상으로 흡족해 했다. 농가에서 생각했던 작업량 보다 두배 세배를 해주어 노인들만 있어 일손이 부족해 여러 날 해야 하는 작업량을 단시간에 끝냈기 때문이다.
김수웅 지화2리 이장은 “여직원부터 너무 열심히 일해 줬고 또한 사무실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 잘 못할 줄 알았는데 쉬지도 않고 너무나 열심히 해서 고맙다”면서 “농촌의 어려운 현실을 알아달라며 앞으로도 일손이 부족한 시기에 봉사활동이 이어 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손종천 공보운영담당은 “오늘 포도나무 작업을 해보니 전직원이 봉사활동에 참여해 많은 농가에 도움을 줬어야 했다”면서 “오늘 봉사활동을 펼치지 못한 농가에 대해서는 11월초에 직원들과 포도나무 가지치기 작업을 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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