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유엔의 날’ 기념행사 다채

부산--(뉴스와이어)--올해로 61회째를 맞는 ‘유엔의 날’을 기념하여 세계평화와 자유의 대의를 위해 생명을 바친 영령들을 기리기 위한 기념식 및 추모명비 제막식, 기념음악회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부산에서 펼쳐진다.

먼저, 부산시는 내일(10.24) 오전 11시부터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유엔기념공원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조길우 시의회 의장, 설동근 시교육감, 추헌용 부산지방보훈청장, 주한 11개국 안장국 대사,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쟁에 목숨을 바친 젊은 영령들의 고귀하고 숭고한 뜻을 기리는 ‘유엔의 날’ 기념식을 갖는다.

이날(10.24) 기념식은 기념사, 헌화, 조총, 묵념 순으로 진행되며, UN기념공원관리위원회 의장인 호주대사 및 안장용사 유족대표, 기관별 초청인사 등 헌화를 하며, 2,300기의 각 묘지에는 행사 전에 국화 한송이씩 헌화해 놓을 예정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허남식 부산광역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한국 전쟁의 참화속에서 장렬히 산화해 UN 기념공원에 안장된 영령들 앞에서 깊은 추모의 정을 바치면서, “한국전쟁 당시 피난민들로 넘쳐났던 우리 부산이 지난해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이후 동북아 최고의 관광·컨벤션 도시 그리고 세계 선진도시를 향해 힘차게 도약하고 있다”며,

“우리 시가 지난해 UN 기념공원에 아름다운 평화공원을 조성한데 이어 올해 참전용사 추모명비를 새로 건립하여 먼 후세에 까지 오래도록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고자 하며, 세계 평화와 화합의 성지인 이 곳 UN 기념공원을 가꾸는데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힌다.

또한, 이날(10.24) 오후 6시 유엔기념공원내에서 허남식 부산시장을 비롯한 한국전 참전국 대사, 재부 외교단 등 3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명비 제막식과 기념 음악연주회가 열린다.

‘추모명비’는 잊혀져가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유엔군 전몰용사들을 영원히 기리는 목적으로 제작된 것이며, 참전국에서 제공한 40,895명의 전사자(실종자 포함) 이름이 알파벳 순서(국가/개인별)로 새겨져 있으며(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된 전몰장병은 이름 뒤에는 ‘◆’ 표시), 정부가 17억원을 지원해 9개월(‘06.2.6~10.24)간의 공사 끝에 이날(10.24) 제막식을 갖게 되었다.

870평의 부지에 세워진 추모명비 앞에는 우주를 상징하는 원형수반과 한국전쟁 참전 21개국을 상징하는 21개 분수, 전쟁이 평화로 승화되는 뜻의 철모조형물, 고귀한 희생을 바친 전몰장병들을 영원히 추모하는 ‘꺼지지 않은 불’ 등이 설치되어 있다.

이날(10.24) 제막식은 개회사→기념사(시장, UN기념공원 국제관리위원회 의장)→꺼지지 않은 불 점화→추모명비 관람→기념 연주회로 진행된다. 연주회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강동석씨의 바이올린 연주가 있다.

시 관계자는 “유엔기념공원은 지난해 APEC정상회의때 참전국 정상들의 참배에 대비해 경내 정비 및 평화공원을 조성한데 이어, 이번 ‘추모명비’ 건립으로, 한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외국인들의 추모 공간으로 더욱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웹사이트: http://www.busan.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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