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KT&G 달력은 현재 논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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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코스피 033780
2004-12-07 09:40
서울--(뉴스와이어)--2004년 마지막 달이 지나고 있는 상황에서 가정이나 직장에서 새해 새 달력으로 교체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이러한 달력의 수요를 위해 매년 이맘때면 많은 기관 및 기업체에서 달력을 제작 배포하고 있는데, 이 달력들을 보면 대부분 비슷한 형식을 취하고 있다. 탁상형 또는 벽걸이형이 주종을 이루며, 월별 일자의 표시 또한 일요일에서 시작하여 토요일로 끝나는 7일 4열 또는 5열의 바둑판형식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KT&G가 올해 제작한 내년도 달력은 아주 특이하다.

구상화 작가 이수동 화백의 13점 작품으로 구성되어 총 37만부가 제작된 2005년도 KT&G 달력은 벽걸이 및 탁상형으로 제작되어진 것에 있어서는 기존의 달력과 다를 바가 없으나, 자세히 보면 월별 요일 배열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사진 참조).

즉 앞에서 언급한 7일 5열의 바둑판에서 요일 배열이 일요일에서 시작하여 토요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월요일에서 시작하여 일요일로 끝난다는 것이다. 이러한 요일 구성은 한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혼란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맨 앞에 표시된 월요일을 일요일로 착각하여 직장인이나 학생들이 출근이나 등교를 하지 않으려 하거나, 반대로 맨 끝에 표시된 일요일을 토요일로 착각하여 쉬는 날인데도 출근이나 등교를 하려 하는 웃지 못할 일도 생길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KT&G가 이러한 예견되는 혼란을 감수하고도 월요일부터 시작하는 달력을 만들게 된 것은 한마디로 바뀌어진 세상에 맞는 달력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이다. 이제 많은 기업들이 주5일근무를 시행하고 있고 이러한 분위기는 점점 확대되고 있다.

주5일근무에 있어서 토요일과 일요일은 매우 긴밀한 관계가 있고, 스케쥴관리상 상당 부분 이틀이 이어지게 되어 있다. 즉 금요일 퇴근 후부터 시작되는 주말은 토·일요일까지 이어지면서 통합된 일정관리가 필요하게 된 것이다.

그런데 기존 형식의 달력은 토요일과 일요일이 떨어져 있어서 이렇게 이어지는 주말 스케쥴을 달력에 표기하기가 어렵게 되어 있다. 따라서 KT&G의 새로운 달력은 이러한 단점을 보완한 것으로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의 평일 일정과 토요일에서 일요일까지의 주말 일정을 끊어짐 없이 순차적으로 달력상에 표기할 수 있도록 설계된 주5일근무형 기능성(?)달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달력은 현재 KT&G 거래선을 중심으로 배포되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이를 접하는 많은 사람들의 의견이 쇄도하고 있는 중이다.즉 '왜 이런 혼란스런 달력을 만들었느냐' 불만을 제기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새로운 환경에 맞는 정말 참신한 아이디어' '평소 불편하다고 생각한 부분을 정확히 반영한 달력'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사람도 있는 등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또 거울이 달린 KT&G의 탁상형 달력에 대해서도 많은 이야기가 회자되고 있다. KT&G는 지난 해부터 거울을 부착한 탁상형 달력을 제작해 오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일정을 체크하면서 더불어 자기 자신의 표정도 함께 체크해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즉 달력을 보며 지난 날을 돌아보고 또 앞으로의 일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동시에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도 함께 비춰봄으로써 성찰과 매무새를 가다듬는 기회도 함께 가지라는 의미에서이다. 따라서 월요일부터 시작되는 달력이 주5일근무시대형 달력이라면, 거울이 달린 달력은 일종의 자기성찰형 달력인 셈이다.

이에 대한 지난 1년간의 사용자의 의견 또한 '참신한 아이디어의 유용한 달력'이라는 평가가 많이 나오고 있어 올해도 똑같은 방식의 탁상형 달력을 만들게 된 것이다.

달력은 언제 어디서나 필요하고 유용한 생활의 도구이다. 그럼으로 천리(天理)에 의해 날짜는 못바꿀지라도 그 날짜를 담는 달력의 형식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것이다. 바로 그 형식파괴의 선봉에 상상예찬의 주창자 KT&G가 있으며, 이를 기회로 앞으로 또 어떤 형식의 새로운 달력이 선보일지 주목된다.

KT&G 개요
공기업 한국담배인삼공사에서 2003년 1월 민영화된 기업

웹사이트: http://www.kt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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