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립보건원 백신학 권위자, 초빙 석학으로 IVI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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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백신연구소
2006-10-23 09:52
서울--(뉴스와이어)--백신학과 감염성 질환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국립보건원의 존 로빈스 박사가 “IVI 석학 방문연구”에 초빙되어 23일부터 일주일간 IVI(국제백신연구소, 사무총장: 존 클레멘스)를 방문한다. 로빈스 박사는 세균성수막염 백신의 개발을 이끈 과학자로 백신학계에 널리 알려져 있다.

현재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아동보건 및 인간발달연구소(NICHHD)’의 발달 및 분자 면역학 실험실장을 맡고 있는 로빈스 박사는 IVI에서 과학자들을 일대일로 지도하고, 3회에 걸쳐 공개 특강을 한다. 23일에는 “새로운 백일해 백신의 조성 요건”에 대해 24일에는 “장티푸스를 중심으로 한 단백결합”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특히 독감백신 접종시즌에 즈음해 관심이 매우 높은 가운데 26일 오전11시에는 “인플루엔자 백신”에 대해 특강을 한다. 모든 강연에는 국내 관련분야 과학자와 학생은 물론 일반인도 참석이 가능하다.

로빈스 박사는 지난 50여년 동안 소아 질병에 대한 백신 개발에 집중하며 다수의 경이적인 연구성과를 올렸다. 로빈스 박사는 소아에 효과적인 세균성 질병에 대한 여러 백신의 개발로 이어진 단백결합(conjugate) 기술의 아버지로 잘 알려져 있다. 세균성 폐렴, 수막염, 장티푸스 및 여타 encapsulated polysaccharide 박테리아에 대한 백신은 수십년간 존재했지만, 일반적으로 성숙되지 않은 면역 시스템으로 인해 2세 미만 유아들에는 효과가 없다. 따라서 매년 많은 영유아들이 이 질병들로 인해 계속 희생되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박테리아를 단백질 또는 병원체와 “결합(conjugate)”함으로써, 유아들에게도 효과적인 백신이 개발될 수 있다.

로빈스 박사팀이 개발한 백신 중 가장 잘 알려진 것이 어린이들에게 세균성 수막염과 폐렴을 일으키고 후천적 정신 지체의 원인이 되는 Hib과 streptococcus pneumoniae 에 대한 백신이다. 현재 이 백신들은 전세계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그는 또 장티푸스와 백일해 등 여타 질병에 대한 백신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여 왔다. 현재 IVI는 미국 국립보건원과 협약하에 로빈스 박사팀이 개발한 혁신적 단백결합 백신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도상국을 위한 개선된 장티푸스 백신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욕대 의대 출신인 로빈스 박사는 임상 의학연구를 위한 알버트 라스커 상, 세계보건기구의 파스퇴르 상, 알버트 사빈 금메달 등 여러 세계적 권위의 상을 수상했다. 미국 학술원과 의학연구소의 회원이기도 한 그는 또 세계보건 기구의 생물 표준화 전문가 자문단 등 다수의 유력 위원회의 위원을 역임해 오고 있다.

IVI의 ‘석학방문연구’는 세계적 백신학자들을 초빙, IVI에 일주일간 머물며 과학자들을 지도하는 프로그램으로, 로빈스 박사는 네번째 방문자이다. 이 프로그램은 국내 의과학계가 백신학의 최신 경향을 접하도록 하고, IVI와 선진 백신 연구기관의 교류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머크사의 지원으로 올해 시작되었다.

웹사이트: http://www.ivi.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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