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미니 시리즈 ‘상궁천하’는 SBS의 대하사극 ‘여인천하’를 패러디한 2004년 최신 작품이다. 여인천하가 정치 권력을 차지하기 위한 암투에 초점을 맞췄다면 상궁천하는 궁궐 여인들의 섹스 스캔들을 중심으로 각 세력간의 암투를 그렸다.
배경은 여인천하와 마찬가지로 조선 11대 왕인 중종 18년. 조광조가 윤원형이 벌인 기묘사화로 축출당하고, 윤원형의 누이가 중종의 계비로 입궐하면서 왕으로부터 멀어진 여인들이 벌이는 섹스 스캔들이 전체 스토리다.
자위 기구로 긴긴 밤을 보내는 상류층 여인들, 자신의 누드를 그리기 위해 온 화가와 뜨거운 밤을 보내는 희빈, 남성 기능이 살아있는 홍내관과 경빈이 벌이는 섹스 스캔들 등 에로영화 팬들을 위한 갖가지 장치가 즐비하다. 패러디물답게 ‘여인천하’의 유행어들을 감상하는 것도 색다른 재미다. “뭬야”와 함께 표독스러운 표정연기를 선보인 경빈의 모습이 ‘상궁천하’에서도 이어진다. 신인 에로배우 소희(난이 역)의 섹시한 자태와 영화 마지막 부분에 나오는 NG모음은 영화의 재미를 더해줄 양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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