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창호사업 30돌...‘Total Solution Partner’ 변신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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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코스피 051910
2006-10-24 11:00
서울--(뉴스와이어)--‘하이샤시’로 유명한 LG화학(대표 金磐石, www.lgchem.co.kr)의 창호사업이 탄생 30돌을 맞았다. 이 기간 동안 LG화학의 창호사업 매출은 무려 62배(100억→6,200억) 성장했다.

이와 관련, LG화학은 24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임직원 및 건설 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호사업 30주년 기념 행사’를 갖고 향후 창호사업에 관한 비전을 발표하는 한편 신제품 3종을 소개했다.

LG화학은 이날 그 동안 단순히 창호 프레임(프로파일)만을 제작, 판매해 온 것에서 벗어나 커튼월, 유리, 서비스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창호분야의 ‘Total Solution Partner’로 변신하겠다고 선언했다.

또한 LG화학은 ‘글로벌 창호 메이커’라는 사업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2003년 중국 천진에 창호공장을 설립한데 이어, 러시아, 중동, 동남아시아 등 해외 전략거점으로의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LG화학 산업재사업본부장 박규석 부사장은 “창호사업은 지난 30년간 LG화학의 cash cow 역할을 해온 알짜 사업”이라며, “향후 해외 생산기지 확대 등을 통해 2010년에는 국내외 매출 1조원 이상 달성, ‘글로벌 창호 메이커’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갖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화학은 이날 향후 창호제품의 흐름은 ‘초고층’ ‘친환경’ ‘IT 접목’ 등 3가지 단어로 요약될 수 있다며, 이 세가지 Key Word를 주제로 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 초고층 전용창 Z:IN HAUT PTT145
건물의 초고층화에 발맞춰 구조강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초고층 전용창’. 우수한 제품성능으로 주상복합, 오피스텔 등 초고층 건물부터 발코니 확장까지 다양하게 적용 가능하다.

- 친환경 창호 시스템 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태양광 발전시스템을 건축물 외장에 접목한 건물 일체형 태양광 발전 시스템. 환경친화적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건축물을 구현할 수 있다.

- IT기술을 접목한 Z:IN HAUT WLS170
실내 온도, 습도 등을 자동센서로 인식, 가장 쾌적한 실내공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창이 개폐되는 시스템. 홈네트워킹 기능을 갖춘 제품이다.

1976년 10월, 철재, 목재, 알미늄이 장악하고 있던 국내 창호시장에 플라스틱을 재료로 한 창호가 등장했다. 국내 최초 PVC창호인 LG화학(당시 주식회사 럭키) ‘하이샤시’가 등장한 것이다.

1973년 오일쇼크 이후 난방비 절감이 최대 이슈였던 당시 상황에서 단열성, 방음성, 기밀성이 우수한 PVC창호는 창호시장의 일대 변혁을 가져오며 급속한 성장을 이어갔다.

이후 30여 년간 ‘하이샤시’는 일반인들이 창호를 칭하는 일반명사로 사용할만큼 창호시장에서 전무후무한 인기를 누리게 된다.

대규모 아파트 건설 붐이 일었던 80년대에 들어서면서 하이샤시는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며 타 소재 창호를 무서운 속도로 대체해 나가기 시작했다. 특히 90년대 중반 LG화학은 ‘LG발코니전용창’을 출시하며 내창(內窓) 뿐만 아니라 외창(外窓) 시장까지 휩쓸었다.

이어 LG화학은 고급창호 시장으로 눈을 돌려 시스템창, 커튼월 등을 출시하며 복합창호업체로 성장했으며, 지난해에는 창호분야 통합 브랜드인 ‘HAUT(하우트)’를 런칭해 대고객 커뮤니케이션에 힘을 쏟고 있다.

현재 LG화학은 시장점유율 60%를 기록,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창호 메이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0년간 국민 브랜드로 사랑받아 오면서 LG화학의 창호사업이 쏟아낸 각종 기록 또한 대단하다.

우선 생산량. 무게 총 130만 톤. 길이 총 135만 km. 이는 지구 둘레를 33바퀴를 돌고도 남을만한 어마어마한 길이다. 가구수로 따져도 410만 호(戶)에 해당하니 수치상 우리나라 전체 가구(2005년 말 기준, 1322만호)의 32% 이상에 LG화학의 창호가 적용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성장세 또한 대단하다. 1976년 처음 PVC 창호를 시장에 선보인 이후 오늘날까지 연평균 16% 이상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올해 6,2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30년간 누적매출은 무려 4조 8천억에 이른다.

LG화학은 2010년 창호부문에서만 1조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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