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김장 비용 전년대비 20% 정도 하락
김치제조 및 유통 전문기업인 한성식품(대표이사 김순자, www.hskimchi.co.kr)은 농수산유통공사의 농수산유통정보를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4인 가족 기준 가구당 김장재료 구입 예상량 및 가격은 배추 15포기, 무 10개, 고추 5근, 마늘 3kg 등으로 13만5천7백원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성식품은 20일 기준으로 농수산물유통공사의 농산물 가격을 바탕으로 조사한 결과, 김장 주 재료인 배추, 무의 경우 지난해 보다 출하량이 늘어나고 태풍 등의 피해가 없어 전반적으로 가격이 하락, 전체 김장구입비는 전년의 17만6천원선에서 23% 줄어든 13만5천7백원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가을배추는 현재 포기당 전국 평균 소매가격이 1,682원으로 전년대비 절반 수준이다. 무와 대파는 전년대비 각각 40%, 23.5% 하락하여 개당 1500원, 1kg당 1500원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마늘은 소폭인 2.2% 상승하여 1kg당 4500원이다. 고추 가격은 이미 작년 대비 33% 오른 가격인 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성식품측은 “지난 해는 배추 가격 폭등으로 김장 비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였으나 올해는 가을 가뭄에도 불구하고 배추 재배 면적이 늘어났기 때문에 지난해에 비해서는 김장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재배 면적의 작황여부가 올 김장의 공급가를 최종 결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포장김치의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김장을 담그기 힘들거나 식구가 한 두명인 경우 포장김치를 구입하는 것이 오히려 경제적일 수가 있다. 한성식품의 포장포기김치 10kg은 홈쇼핑을 통해 3만2900원에 판매된다. 4인 가족을 위한 포장김치 35kg을 구입할 시 비용은 11만5천원으로 김장을 담그는 것보다 3만원 정도 절약될 수 있다.
김순자 한성식품 대표는 “올해는 가을 가뭄 등의 날씨 변수가 있어 정확하게 추산할 수는 없지만 김장비용은 13만원~14만원대로 전망된다”며 “포장김치는 가격 변동이 크지 않으므로, 맞벌이 부부나 단독 가구의 경우 포장김치를 선택하는 것도 겨울을 준비하는 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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