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여의 검토와 협상을 거쳐 이번에 체결된 CERN과의 협력협정은 국내 입자물리 연구자들이 LHC(Large Hadron Collider : 대형강입자가속기)와 같은 거대 연구시설을 건설·운영하는 CERN의 실험과 연구활동에 참여하기 위한 기본협정(Umbrella Agreement)이다.
그리고, MoU는 LHC에 설치된 4개 검출기를 이용한 실험과 연구에 참여하는데 필요한 신사협정으로서 우리나라 연구자들은 2개 검출기(CMS 및 ALICE)에만 참여하고 있어 이번에 이들 2개 검출기의 실험과 연구에 참여하는데 필요한 사항을 정한 MoU를 체결하였다.
과기부는 이번 협력협정 및 MoU 체결을 계기로 그동안 산발적·개별적으로 이루어져 온 국내 연구자들의 CERN 관련 연구활동을 보다 체계적·공식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2007년에는 CMS에 12명의 PhD, ALICE에 6명의 PhD, 그리고 다수의 연구진들이 공식적으로 LHC 실험 및 연구에 참여하게 되며, 이를 위해 '07년 11억2천만원의 예산을 지원하고, 앞으로 우리나라 연구자들의 실험·연구 참여정도와 연구성과에 따라 투자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CERN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핵과 입자물리학 연구를 목적으로 유럽 12개국이 참가하여 1954년 준공한 국제공동연구소로, 현재는 총 53개 국가와 2개 국제기구가 참여하고, 전 세계 입자물리학자의 약 50%(6,500여명)가 연중 30% 이상 CERN에 머무르면서 연구 활동을 하는 세계 최대의 입자물리 국제공동연구소로 성장하였다.
특히, CERN은 WWW(World Wide Web)과 GRID를 세계 최초로 개발·활용한 연구소로 오늘날 전세계적으로 정보화 물결을 일으키는데도 크게 기여한 연구소이다.
현재 CERN에 건설 중인 LHC는 21세기 세계 최고·최대 입자가속기로 1980년대부터 기획을 시작하여 ’96년 착공되었고 ’07년 하반기 시험가동에 들어갈 예정인데, 총 29억 2,400만 스위스 프랑(약 2.8조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LHC 가속기는 가속기 외에 주변에 설치된 4개의 거대한 검출기(ATLAS, ALICE, CMS, LHC-b)로 구성되어 있으며, 지하 100m에 있는 총 27km 터널에 건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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