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 논란 이후 수도권 아파트값 3%↑
서울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낮은 은평구에서도 평당 1천5백만원에 나오는데, 더 기다려 봤자 분양가가 떨어지지 않을 것 같아 매수자들이 매수를 서두르면서 가격이 올랐다는 것이다.
실제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은평뉴타운 분양가 발표 시점인 9월 14일부터 10월 24일까지 수도권 아파트 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수도권은 평균 3.1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가 발표 전 같은 기간동안 1.11% 오른 것과 비교하면 3배가량 증가한 것이다.
은평뉴타운 분양가 발표 후 상승세 본격화 북핵 실험 이후도 계속
9월초 매수자들은 급매물에만 관심을 보였으나 중순으로 가면서 급매물이 소진되고 14일에는 은평뉴타운, 16일에는 파주운정신도시 고분양가가 차례로 발표되자 매수 움직임 빨라지기 시작했다.
올해 연말까지는 시세가 하락 할 것이라는 정부의 말만 믿고 대기하던 수요자들이 고분양가 발표로 불안감을 느끼면서 매수시기를 앞당겼기 때문이다.
9월 초부터 증가하시 시작한 매매가 오름세는 은평뉴타운 분양가 발표시점인 9월 셋째 주부터 본격화 됐다. 추석 연휴가 막 지난데다 북한 핵실험 발표가 있었던 10월 둘째 주에 잠시 상승폭잠시 주춤 했다. 그러나 이런 악재에도 불구하고 매수세는 점점 강해져 10월 셋째 주에는 전주대비 상승폭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파주운정신도시 12.86%, 의왕시 9.30%, 과천시 7.93% 순으로 올라
지역별로는 경기가 3.7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서울은 3.10%, 신도시는 2.37% 순으로 올랐다.
서울은 관악구(6.83%), 강서구(5.41%), 마포구(5.16%), 강동구(4.95%) 순으로 급등했으며 경기도에서는 의왕시(9.30%), 과천시(7.93%), 수원시(7.20%), 군포시(6.82%), 구리시(5.69%)가 오르면서 경기도 매매가 상승률을 끌어올렸다.
신도시에서는 파주운정(12.86%), 김포(7.08%) 등 2기 신도시가 눈에 띄는 강세를 보였으며 1기 신도시 가운데는 평촌(4.20%), 산본(3.36%)이 상승세를 나타냈다.
2기 신도시인 파주운정신도시의 급등세 역시 고분양가로 인한 것이다. 9월 16일 분양한 한라비발디 분양가가 평당 1천2백만원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분양을 성공적으로 마치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근 단지로 매수자들이 관심이 옮겨지면서 파주운정 신도시 아파트값이 12.86%나 올랐다.
과열양상이 지속되자 정부는 신도시개발을 들고 나와 집값 잡기에 나섰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를 진정시키기 보다는 신도시 후보지나 인근 지역이 또 한번 급등 할 가능성이 높아 시장이 안정세를 찾는 데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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