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9월중 국내은행 영업실적

서울--(뉴스와이어)--’04년 1~9월중 결산 결과를 집계한 결과, 국내은행의 당기순이익은 5조 6,793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 6,039억원보다 4조 75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같이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2% 내외의 원화예대금리차가 유지되는 가운데, 예수금과 금융채를 통한 자금조달액이 대출채권 증가로 이어짐에 따라 이자이익(이자수익-이자비용)은 증가한 반면, 기업여신 등의 건전성 개선에 따라 충당금전입액*은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 9조 9,832억원(전년 동기) → 7조 8,704억원(‘04. 1~9월중), △2조 1,128억원

또한, 금리하락과 주가상승에 따른 유가증권 투자이익(단기매매증권 평가이익, 처분이익)의 증가*와 방카슈랑스 수수료(2,247억원)도 실적개선의 원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2,867억원(전년 동기)→5,384억원(‘04년 1~9월중), +2,517억원

그러나 국내은행의 금년 1~9월중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74%로서 미국 상업은행 평균 1.38%(‘04년 상반기), 영국 1.25%(자산규모 상위 5대 은행평균, 03) 등에 비해 크게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은행의 예대금리차가 미국 상업은행 등에 비해 낮은데다, 수수료 등 비이자부문의 수익기반도 취약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자부문이 총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81.8%에 이르는 등 주요 선진국(2004년 상반기중 미국 56.7%)에 비해 대출채권 등 이자수익자산(interest-bearing assets)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부실발생규모에 따라 이익규모가 크게 변동하는 취약한 수익구조를 보이고 있다.

* 수수료 등 비이자부문이 총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금년 1~9월중 18.2%로서 주요 선진국 은행(2004년 상반기중 미국 상업은행 평균 43.3%)에 비해 낮은 수준

한편, ’04년 9월말 현재 국내은행 부실여신(고정이하여신)비율은 2.37%로 전년말 2.63% 대비 0.26%p 하락하였으며, 고정이하여신 금액도 17조 6,193억원을 기록해 연초에 비해 1조 591억원, 전분기말에 비해 5,185억원 감소하였다. 이는 SK네트웍스관련 고정이하여신 금액이 크게 감소하는 등 여신의 건전성이 개선된 데 따른 것이다.

금융감독원 개요
금융기관에 대한 검사 및 감독업무 등의 수행을 통하여 건전한 신용질서와 공정한 금융거래관행을 확립하고 예금자 및 투자자 등 금융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중앙행정기관이다.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 신용관리기금 등 4개 감독기관이 통합되어 1999년에 설립됐다. 여의도에 본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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