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건설기계, 150억원 투자해 첨단기술개발센터 건립

2006-10-26 10:06
서울--(뉴스와이어)--지난 1998년 삼성중공업의 건설기계 사업부문을 5억 달러에 인수하며 외환위기 이후 첫 번째 국내 투자를 단행했던 볼보건설기계(대표이사 에릭 닐슨)가 북한의 핵 실험 등 한반도 정세가 불안정한 이 때 또 한번 한국의 ‘어려울 때의 친구’로 나선다.

세계적인 굴삭기 전문 생산업체 볼보건설기계는 10월 26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자사의 연구개발 단지 내에서 김종갑 산업자원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첨단기술개발센터(Virtual Product Development Center)의 준공식을 갖는다. 지난 2004년부터 연구 및 개발 인프라 혁신을 위한 세부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추진해 온 볼보건설기계는 총 195억 원 규모의 프로젝트 예산 중 150 억 원을 이번 첨단기술개발센터 건립을 위해 투자했다. 이를 위해 올해 30여 명을 우선 채용하고, 향후 100여 명까지 인력을 충원해 나갈 계획이다.

굴삭기 부문 세계 최초로 가상체험기술을 활용한 제품 개발 연구소인 볼보건설기계 첨단기술개발센터는, 연건평 828평의 부지에 지상 2층의 규모로 건설되었으며, 제품 개발부터 완성까지 모든 단계에서의 종합적인 성능 검증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굴삭기 품질에 획기적인 향상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개발 착수부터 출시까지 현재 평균 23개월 걸리는 기간이 15개월로 대폭 단축되는 등 볼보건설기계의 경쟁력은 한층 더 높아질 전망이다. 볼보건설기계는 이를 통해 오는 2008년 세계 3대 굴삭기 생산업체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준공된 볼보건설기계 첨단기술개발센터는 ▲ 90톤급 굴삭기의 제어 및 진동장치들을 점검할 수 있는 대형 시험실과 ▲ 정밀한 소음 측정을 위해 항온 및 항습이 유지되는 무향실, ▲ 영하 50도부터 영상 150도의 온도를 재연하여 환경 적합성 시험이 가능한 환경 시험실, 그리고 ▲ 각종 시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현실에서 실현하기 어려운 상황을 가상으로 재현할 수 있는 가상시뮬레이션 시험실 등 총 14개의 시험실로 이루어져 있다. 이 모든 설비는 오는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구축될 예정으로, 특히 가상시뮬레이션 시험실은 각종 시험 데이터를 통합하여 만든 여러 가상 환경을 적용해 놓고 실제와 똑 같은 형태의 가상 굴삭기를 시험해 볼 수 있게 함으로써 각각의 상황에 맞는 보다 정확하고 세밀한 시험이 가능해 진다.

에릭 닐슨 사장은 이에 대해 “한국은 뛰어난 기술 경쟁력과 우수한 인재들을 보유하고 있어 언제나 매력적인 투자 고려 대상국”이라고 밝히고, “앞으로도 한국 창원을 중심으로 개발된 볼보건설기계의 혁신 기술들은 향후 독일과 중국, 미국 등 전 세계 사업부문으로 전파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볼보건설기계의 이번 첨단기술개발센터의 준공은 신기술 개발 및 전수를 통해 앞으로 창원 지역뿐만 아니라 경남 지역 산업 기술 발전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 개요
볼보건설기계는 세계 최대의 건설 장비 제조업체 중 하나이다. 전 세계에서 생산시설을 갖추고 현지 딜러를 통해서 부품과 서비스를 지원하는 볼보건설기계는 건설기계 전 기종을 공급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volvoc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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