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한석규, 형 찾아 다닌 사연은?
만화방으로, 편의점으로. 형을 찾아 동분서주, ‘인구’!
‘인구’에게는 조금 특별한 가족이 있다. 바로 고등학교 때 원인 모를 병으로 정신지체를 앓게 된 형 ‘인섭’(이한위). 때문에 학창시절부터 동생 인구는 형 인섭을 돌봐야 했다. 인섭은 동생이 운영하는 약국에서 가끔씩 일을 돕기도 하는 착한 형이지만, 하루에 몇 번씩 예고도 없이 사라져 동생을 불안하게 만든다. 인구는 이른 시간부터 약국 셔터를 내리고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을지 모르는 형을 찾아 동분서주한다. 만화방에서 만화책에 푹 빠진 형에게 집에 가자고 설득하는 것은 그나마 쉬운 일. 성인 잡지를 공짜로 가져가겠다고 하며 편의점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형 때문에 인구까지 난처한 상황에 빠지는 경우도 여러 번이다. 동네를 누비며 형을 찾는 것이 인구에겐 매일 치러야 하는 또 하나의 일과가 되어 버렸다.
가슴엔 상처를 담고 있지만, 미소를 잃지 않는 ‘친절한 인구씨’.
정신지체를 앓는 형 인섭 때문에 사랑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인구는 결혼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갖게 되었다. 이런 사연으로 인구는 속앓이를 겪고 있지만 약국을 찾는 손님들에게는 늘 웃음으로 대하는 친절한 약사. 잠이 오지 않는다며 수면제를 사러 온 ‘혜란’(김지수)에게 약 대신 맥주 한 캔을 권하기도 하고, 손님들에게 능청스런 말투로 농담을 건네기도 한다. 마음 속엔 남모를 사연으로 상처를 갖고 있으면서도 밝은 성격을 가진 인구 역의 한석규는 캐릭터의 복잡한 심리를 잘 포착, 섬세한 감정 연기로 표현해 냈다. <사랑할 때...>를 통해 오랜만에 멜로로 돌아온 한석규의 연기로 관객들의 가슴 속엔 진한 여운이 남게 될 것이다.
공감을 불러 일으키는 스토리와 따뜻함이 묻어나는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영화 <사랑할 때...>는 사랑을 못하는 남자와 사랑을 안 하는 여자. 사연 있는 그들의 두 번째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 남을 치료하면서 정작 자신의 속병은 치료하지 못하는 약사와 명품을 카피하면서 한번도 진짜는 가져보지 못한 짝퉁 디자이너가 만나 새로운 사랑을 만들어 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린 영화로 오는 11월 30일 개봉 예정이다.
CJ엔터테인먼트 개요
씨제이엔터테인먼트 주식회사는 대한민국의 영화 제작 및 배급, 공연 기획사이다. 1995년 설립된 제일제당 멀티미디어 사업부로 시작한 CJ엔터테인먼트는 드림웍스의 배급권을 따내면서 세계적 엔터테인먼트 회사로의 도약을 준비하게된다. 1996년 제일제당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로 이름을 바꾼후 영화 제작 회사인 제이콤을 설립함과 동시에, 본격적인 영화사업을 시작하게된다. 1997년 8월 1일 본 회사(제일제당 CJ 엔터테인먼트)가 설립되었고, 2000년, 독립적인 기업으로 재출범했다. 2004년 공연 제작사업을 시작하였다.
웹사이트: http://www.cjent.co.kr
연락처
CJ엔터테인먼트 홍보팀 02-2112-65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