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3/4분기중 외환시장 동향

서울--(뉴스와이어)--2006년 3/4분기중 외환시장 동향

1. 원화환율 추이

2006. 3/4분기중 원/달러환율은 ‘940~970원대의 박스권 흐름을 지속’한 가운데, 9월 중순까지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하다가 9월 하순 소폭 하락

9월말 원화환율은 946.2원으로 전분기말(948.9원) 대비 2.7원 하락(0.3% 절상, 전년말비 6.9% 절상)

5월 초 연저점 927.9원을 기록한 이후 반등 추세를 보여 온 원화환율은 3/4분기 들어서도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

특히 7월 중순 이후 엔/달러 환율 상승(약세), 금년 상반기 경상수지 적자 뉴스 및 외국인주식투자자금 유출세 지속 등으로 8월 중순에는 965.8원(8.14일)까지 상승

이후 대체로 950~965원대에서 등락하다가, 9월 하순 역외 매도세 및 10월초 연휴를 앞둔 수출네고자금 집중 출회 등으로 소폭 하락

원/엔환율(100엔당)은 9월말 802.6원으로, 전분기말(828.5원) 대비 25.9원 하락(3.2% 절상, 전년말비 6.7% 절상)

3/4분기중 원화는 소폭 절상(0.3%)된 반면, 엔화는 큰 폭 절하(-2.9%)된 데 기인

원화환율과 엔화환율간의 상관계수도 3/4분기중 0.28로, 전분기(0.58) 대비 크게 하락

8, 9월중에는 0.01, 0.09 수준의 상관계수 각각 시현

2. 원/달러환율 변동성

3/4분기중 원/달러환율의 전일대비 변동폭은 2.2원으로 전분기 (3.8원)에 비해 상당폭 축소

일중 변동폭(3.4원)도 전분기(5.1원)에 비해 상당폭 축소

특히 9월중에는 좁은 범위내의 박스권 흐름이 지속되면서, 전일대비 변동성이 1.6원에 불과

3. 은행간 외환거래 규모

금년 3/4분기중 국내 은행간시장의 일평균 외환거래 규모(중개사 경유분 기준)는 사상 최고치인 113.9억달러를 기록, 전년 평균(81.5억달러) 대비 약 40%대의 신장세를 이어갔으나, 전분기(112.3억달러) 대비로는 1% 증가에 그쳤음

원화환율이 결정되는 현물환시장 거래액도 65.6억달러로서 사상 최고치 기록

이는 수출입 등 대외거래 규모가 꾸준히 증대한 데다, 금년 2월의 환율호가제도 개선에 따른 역외NDF 거래물량의 역내 이전효과*, 일부 국내은행들의 외형경쟁 등에 주로 기인

* 홍콩, 싱가포르 등 역외 NDF거래자들은 새로운 환율호가제도 시행 이후 역외거래자간 거래시 실시간 호가정보 및 시장상황 판단 등에 어려움을 겪자, 역내소재 거래기관과의 거래로 전환한 것으로 알려짐

거래형태별로는 현물환거래 및 파생상품거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반면, 선물환(△6.8%) 및 외환스왑(△11.5%) 거래는 감소

전체 은행간 외환거래에서 현물환거래규모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분기 대비 소폭 상승(56.7%→ 57.6%)

4. 국내기업의 선물환거래 동향

금년 5월 이후 크게 확대되었던 국내 수출기업의 선물환 매도세는 3/4분기중에도 지속

분기중 순매도 135억달러 기록(금년 1~9월중 총 387억달러, 전년도 실적의 약 1.3배 수준 기록)

다만, 9월 들어 선물환매도세가 다소 둔화되고 선물환매입세가 강화되면서, 순매도규모가 크게 축소

무역흑자 대비 선물환 순매도 비율은 4.7배

3/4분기중 선물환순매도 만기는 2006년 13억달러(9.6%), 2007년 53억달러(39.3%), 2008년 37억달러(27.4%), 2009년 26억달러(19.3%), 2010년 6억달러(4.4%) 등으로 구성

선물환율(스왑레이트)은 상기와 같은 수출기업들의 선물환매도세를 반영, 내외금리차를 상당폭 하회(-)하는 현상* 지속

3개월물 스왑레이트는 내외금리차와의 격차가 전분기 -0.27%p에서 -0.24%p 수준으로 약간 줄어들었으나, 1년물 스왑레이트는 내외금리차와의 격차가 1/4분기 -0.17%p, 2/4분기 -0.29%p, 3/4분기 -0.34%p로 지속 확대

다만, 9월 들어 스왑레이트 3개월물, 1년물 모두 내외금리차와의 격차가 축소

* 통상 스왑레이트와 내외금리차간 격차가 마이너스(-)를 나타낼 경우,

“해외에서 외화자금을 조달하여 Sell&Buy 스왑을 통해 원화로 환전한 뒤, 이를 국내 유가증권에 투자하면” 상당한 차익을 획득할 수 있어, 이와 같은 재정거래로 인해 스왑레이트와 내외금리차간의 격차 폭이 자연스럽게 줄어들면서 해소

그러나, 금년의 경우 국내 수출기업들의 선물환매도세 지속 등으로 동 현상이 금년 5월 이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 금융기관의 단기외채 증가요인으로 작용)

5. 차액결제선물환(NDF) 거래 동향


3/4분기중 국내 외국환은행과 비거주자간 NDF거래 규모는 일평균 42.8억달러로, 여름휴가 등 계절적 요인에 의거 전분기보다 소폭 감소(△5.1%)하였으나, 전년에 비해서는 여전히 높은 신장세 지속(64%)

현물환 거래규모의 약 57~73% 수준 유지

비거주자들은 5월 이후의 역외선물환(NDF) 매수세를 8월 초순까지 지속하였으나, 8월 중순부터 소폭 매도하기 시작하여 9월중에는 26억달러 규모의 순매도 시현

특히 9월 하순 들어 원/엔환율 하락과 함께 일부 단기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엔(매도)/원(매입) 거래를 크게 확대하였던 것으로 알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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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 외환시장팀 과장 이은간 02)759-5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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