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시장, 집값 널뛰기
인천은 검단이 신도시로 확정돼 27일 공식 발표를 앞둔 가운데, 서울 및 수도권에서 밀려드는 매수세로 대기자명단을 작성할 정도로 시장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파주운정 또한 신도시가 확대되면서 다시 매도호가가 급등하고 있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0월 20일부터 10월 26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1.28%, 전셋값은 0.36%를 기록했다.
[ 매매 ] 서울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1.34%로 지난주(0.81%)보다 0.53% 포인트 올라 상승세가 거세지고 있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도 이번주 1.90%를 기록하며 지난주(1.60%)에 이어 상승세다.
지역별 매매가 변동률은 △강동구(2.58%) △송파구(2.42%) △광진구(2.12%) △강서구(2.07%) △관악구(1.55%) △금천구(1.45%) △마포구(1.38%) △강남구(1.36%) △중랑구(1.34%) △서초구(1.31%) △동작구(1.23%) △구로구(1.11%)순으로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었다.
강동구는 재건축 아파트가 1억원씩 오른 평형이 속출할 정도로 시장이 과열되고 있는 분위기다. 매도자들이 매도호가를 지속적으로 올리고 있지만, 매수자는 추격매수를 하고 있어 가파른 시세상승을 보이고 있다. 가격이 크게 오르자 일부 매도자들이 위약금을 주고서라도 계약을 해약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고덕동 고덕주공2단지 18평형이 7천만원 올라 8억4천만~8억5천만원, 둔촌동 둔촌주공1단지 22평형이 5천만원 올라 8억4천만~8억7천만원이다.
송파구는 잠실동에서 시작된 오름세가 전지역으로 확산됐다. 오륜동과 송파동은 물론 가락동까지 매물이 자취를 감춰 2.42%의 매매상승률을 기록했다. 은평뉴타운 고분양가, 판교 낙첨자 매수세 가담, 집값 불안 가중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매물이 회수되면서 매도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오륜동 올림픽선수촌 52평형이 1억7천만원올라 16억5천만~18억8천만원, 47A평형이 1억4천만원올라 14억7천만~16억원이다.
광진구는 자양동 일대가 꾸준히 강세다. 매물이 거의 소진된데다 신규매물 출현도 없어 매도호가 위주의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자양동의 랜드마크인 더샵스타시티 입주가 내년 3월로 다가옴에 따라 아직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되는 주변단지들이 들썩이고 있는 모습이다.
비교적 가구수가 적은 중소형단지들도 가격이 올라 금강KCC 30A평형이 5천5백만원 오른 4억5천만원, 강변아이파크 32평형이 5천만원 오른 5억5천만~7억3천만원이다.
강서구는 서울지하철 9호선 신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추석 이후 매도호가가 높은 매물마저 대부분 소진돼 매물가뭄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서울지하철 9호선 역세권 단지뿐만 아니라 인근 단지들까지 상승세에 합류해 매도가격이 크게 상향조정됐다. 가양동 강나루현대2차 43평형과 가양동 중앙하이츠 45평형이 1억원씩 올라 7억~8억원, 6억~8억원이다.
관악구는 27일부터 주택투기지역으로 지정됨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영향을 받지는 않는 모습이다. 여전히 매수문의가 활발하고 매도자들도 추가상승을 기대해 매물을 회수하거나 매도호가를 크게 높이고 있다.
특히 동작구 상도동 재개발 주택이 올 연말이나 내년 봄 철거가 이뤄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대규모 이주수요가 발생해 시세상승이 예상됨에 따라 매도자들은 매물을 더욱 아끼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시세상승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혔던 학군 문제도 사대부고 이전과 영어마을 조성 발표로 어느 정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봉천동 우성 44평형이 6천7백50만원 오른 5억2천만~5억7천만원, 봉천동 관악푸르지오 42평형이 4천만원 오른 5억4천만~6억2천만원이다.
강남구는 지역을 불문하고 매도가격이 크게 올라 시장이 과열되고 있는 양상이다. 매물을 내놨다가 반나절만에 회수하고, 매수자가 나타나면 매도호가를 높이고 있어 거래가 힘든 상태다. 매물을 찾아보기가 힘들어 매수자들이 계약금을 들고 중개업소를 방문할 정도로 추격 매수세가 강하다.
도곡동 삼성 30평형이 8억3천만~8억8천만원, 32평형이 9억1천만~9억5천만원으로 1억원씩 올랐다. 압구정동도 매물이 워낙 없어 매수자들은 대기 상태다. 구현대10차 50평형이 1억원 올라 20억~23억원, 한양4차 69평형도 1억원 올라 29억~30억원.
경기도 매매가 변동률은 1.46%를 기록해 지난주(0.83%)보다 0.63% 포인트 올라 상승폭이 커졌다. 신도시와 인천광역시는 각각 0.97%, 0.40%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파주운정신도시(4.42%) △파주시(3.06%) △구리시(2.94%) △수원시(2.74%) △하남시(2.59%) △과천시(2.37%) △광명시(2.17%) △화성시(2.03%) △산본신도시(1.99%)순으로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었다.
인천은 검단지구가 새로운 신도시로 확정발표되면서 검단신도시에 포함되는 검단, 당하, 원당동은 물론 인접한 불로동까지 매수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확정발표가 있기 전부터 유력한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매도자들이 매물을 모두 거둬들여 거래가 힘든 상황이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 오는 매수자들로 대기자 명단이 길게 늘어선 상태로 당하동 kcc스위첸 40평형이 2천5백만원 오른 3억2천만~3억5천만원, 검암동 풍림아이원2차 33평형이 2천1백만원 오른 2억3천만~2억6천7백만원이다.
파주운정신도시와 파주시도 최근 건교부의 신도시 확대 발표로 더욱 술렁이고 있는 모습이다. 확대 신도시로 발표나기 전부터 파주운정신도시와 함께 교하지구가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이 나오면서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매물은 손에 꼽을 정도로 상당히 귀한 상태로 매도자들이 매도호가를 크게 높여 부르고 있다. 교하읍 현대2차 69평형이 4천5백만원 오른 7억2천만~7억8천만원, 동문2차 35평형이 2천5백만원 오른 3억8천만~4억원이다.
구리시는 암사대교 착공과 서울지하철 8호선 연장과 구리시장의 뉴타운 개발 의지가 맞물리면서 기대감이 급상승하고 있다. 서울과 접근성이 뛰어났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저평가 됐다는 인식과 함께 잇따라 발표된 개발호재로 매수자들의 시장진입이 빨라지고 있다.
하지만 매물이 급격히 귀해지면서 매도호가가 크게 올라 거래로 이어지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교문동 하나유원 45평형이 4천만원 오른 4억5천만~5억2천만원, 인창동 삼환신일 46평형도 4천만원 올라 5억~6억원이다.
수원시는 급등한 매도가격으로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를 팔고 옮길 만한 곳이 없어 매도인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고 있다. 하지만 분당선 연장, 신분당선 연장, 광교신도시 개발등 지속적인 호재가 있고, 인근 산본이나 평촌에 비해 상대적은 저렴한 시세를 유지하고 있어 매수자들의 관심이 꾸준하다.
정자지구 일대는 영통지구에 비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오름세가 거셌다. 정자동 한화SK 39평형이 8천만원 올라 5억~5억3천만원, 풍림2차 47평형이 6천5백만원 올라 4억~4억7천만원이다.
광교신도시와 차로 5분거리에 있는 우만동 주공2차도 매수세가 늘어 21평형이 3천2백50만원올라 2억2천만~2억3천만원, 25평형이 3천만원 올라 2억7천만~2억7천5백만원이다.
[ 전세 ] 서울 전셋값은 0.30%로 지난주(0.27%)와 비슷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지역별로는 △강서구(0.67%) △강북구(0.66%) △중랑구(0.64%) △금천구(0.60%) △양천구(0.54%) △강동구(0.52%) △서초구와 동작구(0.41%)가 올랐고, 하락한 지역은 없었다.
강서구는 전세물건 가뭄현상이 여전하다. 추석 전에 대부분의 전세물건이 이미 소진됐으며, 전세가 만료되는 세입자들도 전세구하기가 점점 더 어려워지자 전세금을 올려서라도 재계약을 하고 있어 신규물건 출현이 거의 없는 상태다. 또한 최근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자 매수를 포기하고 전세로 선회한 세입자들로 인해 수·급불균형 상태가 심화되고 있다.
가양동 대아동신1단지 48평형과 내발산동 우장산롯데1차 41평형이 2천5백만원씩 올라 1억8천만~2억5천만원, 2억3천만~2억6천만원이다.
강북구는 전세물건이 부족해 오름세를 보였다. 비수기로 접어들면서 전세수요가 차츰 안정되고 있지만, 여전히 전셋집을 구하지 못한 수요가 움직이면서 오름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아동 SK북한산시티 43평형이 1천5백만원 오른 1억6천만~1억8천만원, 벽산라이브파크 42평형도 1천만원 올라 1억6천만~1억7천만원이다.
중랑구도 이사철이 끝나감에 따라 전세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전세문의는 계속되고 있어 전셋값이 상향조정됐다. 상봉동 태영데시앙2단지는 중앙선 망우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 하고, 단지 건너편에 초, 중, 고등학교가 위치하고 있어 자녀를 둔 학부모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32평형이 1천5백만원 오른 1억5천만~1억8천만원이다.
경기도 전셋값 변동률은 0.48%로 지난주(0.42%)에 이어 상승세다. 신도시와 인천광역시는 각각 0.40%, 0.21%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하남시(2.32%) △산본신도시(1.36%) △파주시(1.06%) △군포시(1.05%) △수원시(0.72%) △의정부시(0.71%) △의왕시(0.67%) △용인시(0.63%)순으로 상승했고, 하락한 곳은 없다.
하남시는 덕풍동 서해와 하남자이 전셋값이 오름세다. 강남권으로 진입이 수월해 전세문의가 꾸준한 반면 물건이 없어서 거래를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올 4월부터 시작한 하남자이는 입주가 마무리되면서 23평형이 1천만원 올라 1억~1억1천만원, 서해 33평형이 1천5백만원 올라 1억1천만~1억3천만원이다.
산본은 산본동 구주공1단지가 10월말부터 이주가 시작되면서 미리 움직이는 이주수요로 물건부족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다. 물건이 귀하다보니 집주인이 내놓는 가격에 나오는대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광정동 장미삼성11단지 38A평형이 2천만원 올라 2억~2억2천만원, 궁내동 솔거대림7단지 34평형이 1천만원 올라 2억~2억1천만원.
파주시는 전세수요가 줄었지만 물건부족현상이 해소되지 않아 간간이 이어지는 전세수요로도 전세시장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교하지구내 단지들은 입주가 갓 마무리되면서 전세물건 구하기가 쉽지 않다. 교하읍 월드메르디앙센트럴파크 35평형이 1천2백50만원 오른 9천만~1억2천만원, 동문굿모닝힐3블록 35평형이 1천만원 오른 9천만~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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