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몰, 일반인 모델 ‘떴다’
롯데닷컴과 옥션 등 대형 쇼핑몰은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이벤트 '모델 선발대회'를 열고 이를 통해 선정된 모델을 자사 모델로 활용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모델들은 자사 쇼핑몰을 자주 이용하는 회원이기 때문에 그 회사에 대해 잘 알고 있어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또 주로 인터넷을 통해 광고하기 때문에 수천만원을 웃도는 유명 모델보다 오히려 신선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롯데닷컴(www.lotte.com)은 지난 11월1~30일까지 온라인 영플라자 매장을 주로 이용하는 여성 회원을 대상으로 '영플짱' 모델을 선발했다. 회원들이 자신의 사진을 디카로 찍어 게시판에 올리면 이를 회원 추천과 패션전문 MD의 심사를 거쳐 선정하는 것. 행사기간동안 무려 1만여 명이 참가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롯데닷컴은 이를 통해 모 여대에 재학중인 김경아(사진. 21)씨를 '영플짱 모델'로 뽑았다. 롯데닷컴은 김씨를 모델로 자사에서 판매되는 겨울 캐주얼 의류를 선보이는 '영플짱 코디 제안전'을 열고 있다. 김씨는 이번에 모델로 활동하며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응모했는데 모델로 뽑혔다"며 "롯데닷컴 모델을 계기로 전문 모델에도 도전해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옥션(www.auction.co.kr)도 최근 자사 회원들의 온라인 투표로 9명의 ‘얼짱 회원’을 선발해 자사 모델로 활용 중 이다. 이들은 지난 8월 옥션이 실시한 ‘옥션 얼짱을 찾아라’ 행사에 각자의 사진을 올린 회원 중, 회원들의 별점 평가 및 심사위원들의 최종 심사를 거쳐 선발된 옥션 내 일반 회원들.
이번 행사를 통해 선발된 회원들은 옥션의 온, 오프라인 기업 광고에서 모델로 활약하고 있다. 또 옥션의 각종 회원대상 이메일, 사이트 이벤트, 판촉물 등의 이미지 모델로 현재 옥션의 TV모델인 하지원과 함께 등장하고 있다.
현재까지 일반인 모델의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롯데닷컴의 경우 그동안 의류 코너에선 별도의 연출 없이 상의, 하의 사진만 보여줬지만 모델을 활용해 다양한 포즈와 이미지를 선보이자 평소보다 방문자수가 200%나 는 것이다. 이에 따라 코리안클릭이 롯데닷컴 방문자수를 조사한 결과 11월 말 카테고리별 매장 가운데 의류 패션 매장이 1위를 차지했다.
롯데닷컴 원종호 영업부장은 "온라인 모델 선발대회는 요즘 젊은이들의 강한 자기 표현욕구와 맞물려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고객과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한 온라인 쇼핑몰로서도 비용, 효과 측면에서 매우 효과적인 행사"라고 말했다.
웹사이트: http://www.lot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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