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나라당 지도부는 소속 의원들의 연이은 색깔론 망발을 가을 단풍 즐기듯 보고 있는 것인가?

한나라당 김형오 대표께서 김용갑 의원의 무차별적 색깔공세에 대해 “지엽적 문제”로 “꼬투리 잡힌 일”이니 다른 의원들도 유념하라는 식의 독려를 하고 나섰다.

대통령은 ‘북한의 대변인’, 정부는 ‘북조선의 하수인’, 통일부는 ‘북조선 인민공화국 통일부의 서울지소’, 광주는 ‘완전한 해방구’ 등 최근 국정감사장에서 쏟아내는 한나라당 의원들의 맹목적인 색깔론은 단순한 정치공세를 넘는 광기와 증오의 언어들이다.

국가정체성을 부정함은 물론 우리 국민들의 민주적 양식을 모독하는 폭언들인 것이다. 이처럼 망언을 일삼는 소속 의원들에게 자중을 촉구하고 응당한 책임을 물어야 할 한나라당 지도부가 여당의원들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자당 의원들에게는 오히려 이념공세를 독려하는 듯하다니 색깔론 공세는 한나라당의 당론이며 공식입장인가?

한나라당이 그 전신정당과 전신정권을 거치면서, 반세기도 넘게 이용해 온 ‘색깔론과 이념공세’의 정략적 유혹을 떨치지 못하는 한, 한나라당은 영원히 우리 정치의 ‘지엽적인 존재’로 남을 것이다.

한나라당 지도부의 책임있는 사과와 김용갑 의원의 의원직 사퇴를 다시 한번 촉구한다.

2006년 10월 27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유 은 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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