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성 IOC위원, 국제 스포츠 총회 참석차 쿠바로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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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코스피 000150
2006-10-29 11:06
서울--(뉴스와이어)--박용성 IOC위원은 쿠바 하바나에서 열리는 제11회 국제 스포츠 총회(Sport for all Congress) 참석차 출국했다.

국제 스포츠 총회는 2년에 한번씩 개최되는 국제적인 스포츠 행사로 모든 스포츠 분야의 리더와 전문가들이 참여해 다양한 경험과 아이디어를 교환, 토론하는 스포츠 외교의 장이다. 이번 11회 하바나 총회는 쿠바 올림픽위원회가 주관하고 IOC가 후원하며, 40여명의 IOC 위원들과 각 종목의 국제연맹 회장, 각국 올림픽 위원, 스포츠 관련 언론 등 총 1,500여명의 스포츠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총회는 201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를 결정짓는 2007년 과테말라 IOC 총회를 앞두고 한국의 평창, 오스트리아 짤즈부르크, 러시아 소치 등의 유치 도시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우리나라도 김진선 강원도 지사, 김정길 대한체육회장 등과 함께 참석한 박용성 IOC 위원은 우리나라의 당면과제인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 지원은 물론 스포츠 외교 활동을 적극적 지원할 계획이다.

평창 올림픽 유치위원회 관계자는 "동계올림픽 유치는 전적으로 IOC 위원들의 표심을 얼마나 많이 잡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고 말하고, " IJF(국제유도연맹) 회장인 박용성 IOC 위원이 현재 임시 자격정지 상태여서 아무래도 스포츠 외교 활동에 제약이 큰 게 사실이다"라며 "2014 동계 올림픽 유치는 국가경쟁력은 물론 강원도 경제에만 15조원에 이르는 파급 효과를 가져오는 중대한 국가적 행사인 만큼 유치를 위해 박용성 위원이 보다 자유롭게 유치활동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박용성 IOC 위원은 지난해 두산사태로 인해 올 3월 임시 자격정지를 통보 받았다. 그러나 지난 9월 IOC가 그동안 국제 스포츠계에 기여한 박 위원의 공로를 인정해 최종 징계를 국내에서의 사면 여부에 따라 결정키로 하고 내년 3월까지 유보한 바 있다.

한편, 박용성 IOC 위원은 IJF 회장 자격으로 지난 몇 달 동안 마카우 오픈 국제유도대회, 남미 유도선수권대회, 세계 국가 대항 유도선수권대회, 세계 청소년 유도선수권대회 등에 참석하여 스포츠 외교 활동을 활발히 전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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