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손해보험업, 자동차 손해율 Peak 통과로 실적 Turn-around 기대”
자동차 사고율의 상승이 주5일제 확대시행 및 교통정책상 규제완화 등에 따라 이루어져 사고율의 추세적인 하락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다.
그러나 3차례에 걸친 자동차 보험료 인상효과가 보험료 갱신 시 지속적으로 반영되고 있으며, 보험료 추가 인상없이 2007년 하반기까지 자동차보험료 7.3% 상승, 자동차손해율 5.3%하락효과가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
2위권 원수사 주도의 외형경쟁이 소강상태로 접어들어 당분간 손해보험사들이 보수적 인수정책에 치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과 2007년 자동차보험 할인할증제도 개선 및 모델별 차등화가 연이어 시행되는 점은 손해율의 장기적인 하락이 기대되는 부분이다.
동부화재, LIG손해보험의 수혜 예상
동부화재 및 LIG손해보험은 FY06 상반기 원수보험료 상승률이 가장 높았으나 최근 원수보험료 상승률이 둔화되고 인수정책강화로 손해율 하락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자동차손해율 하락Cycle에서 가장 큰 폭의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민영건강보험 : 향후 예측하기 이른 시점
정부 안으로 확정되어 법정본인부담금에 대한 민영건강보험의 보상이 불가능해졌으나, 향후 보험업계의 반발로 인한 제도적 보완 가능성이 남아 있어 아직 그 효과를 판단하기 이른 시점이다.
실적 : 2분기를 저점으로 Turn-around 기대
손해보험사들은 자동차 보험료 추세하락, 장기보험의 고성장성 및 고수익성 지속으로 3분기 이후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장기보험 IBNR적립종료 및 2007년 초로 예상되는 LG카드 매각차익 반영 등 회계상 긍정적 효과가 기대되는 부분들도 향후 실적개선에 촉매로 작용할 것이다.
손해보험업종에 대한 우려에도 업종투자의견을 유지함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추세의 지속으로 손해보험업종 FY2006 2분기 실적은 당초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인데, 분기 연속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으로 손해보험업종에 대한 그간 시장전망이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이었다는 비판이 나오기 시작한 상태이다.
손해보험업종에 대해 제기할 수 잇는 우려는 크게 두 가지로 요약 가능하다.
1)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이 계절성과 같은 요인에 의한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자동차 사고율의 추세적인 상승에 의한 지속적인 현상으로 판단된다.
2) 민영건강보험이 정부안으로 결정된 것은 보험업종의 장기적인 영역확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위 우려에도 불구하고 당사의 손해보험업종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은 변화가 없으며, 업종 투자의견을 계속 Overweight으로 유지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자동차 보험 손해율 : Peak를 통과함
1) 주 5일제 확대 시행 2) 교통법규 위반 사범 대사면 3) 과속방지 모형카메라철거 등의 원인으로 자동차 사고율은 추세적으로 상승하였으며 향후 정책적인 변화가 없다면 사고율의 추세 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운 상태이다. 그러나 연 3회에 걸친 보험료 인상(작년 11월, 4월, 10월)폭은 총 10%에 육박하는 수준인데, 보험료 인상효과가 보험료 갱신 시에 지연 반영되는 특성 상 아직 자동차 사고율 상승 효과를 모두 Cover하지 못하고 있으나, 그 효과가 거의 반영되는 2007년 하반기에는 자동차 사고율 상승을 Cover 가능한 것으로 판단된다.
단순한 자동차보험료 인상효과의 추가반영만으로 2007년 하반기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2006년 4월 ~8월 평균대비 5.3% 하락한 73.2%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더하여 2위권 원수사 주도의 외형경쟁이 소강상태로 접어들어 당분간 손해보험사들이 보수적 인수정책에 치중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과 2007년 자동차보험 할인할증제도 개선 및 모델별 차등화가 연이어 시행되는 점은 손해율의 추세하락을 기대하는 또 다른 요인인데, 그 효과는 2007년부터 중장기적으로 나타날 것이다.
자동차 보험 손해율 추세 하락 시 동부화재, LIG손해보험의 수혜 예상
자동차 보험 손해율 하락 Cycle에서 그간 상대적으로 손해율 상승폭이 컸던 동부화재와 LIG손해보험의 하락폭이 더 클 것으로 기대되는데, 양 사가 2위권 경쟁으로 원수보험료 상승률이 높았으나 최근 원수보험료 상승률이 둔화되고 인수정책강화로 손해율 하락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향후 가장 큰 폭의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민영건강보험: 장기적인 과제化
정부는 2006년 10월 24일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를 통해 그간 정부와 보험업계 사이에 의견 대립을 보여온 민영건강보험의 사업 대상을 비급여 부문만으로 제한하도록 하는 방안이 확정하였다.
현행 국민건강보험체계 상 의료비는 급여 및 비급여 부문으로 구분되는데, 이중 급여 부문은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보장하고 있으며, 나머지 법정본인부담금과 비급여부문은 환자가 부담하게 된다. 확정된 정부안에 의하면 급여 부문 중 법정본인부담금에 대한 민영건강보험의 보상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민간보험사의 영역 축소가 불가피해졌다.
그러나 아직 시행이전까지 개도개선의 여지가 남아있는데다가 의료보험재정 악화 우려라는 정부 측 우려에도 불구하고, 본인부담비율이 OECD 최고수준에 달하는 국민건강보험의 한계 상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법정본인부담금에 대한 민간보험사의 진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다만 정부측 안으로 확정됨에 따라 향후 제도적 보완이 있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되므로 현 시점에서 민영건강보험의 효과를 판단하기엔 아직 이른 것으로 판단된다.
향후 실적 전망 : 2분기 저점 turn-around 예상
전술한 바와 같이 손해보험사의 2분기 실적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부진한 실적을 시현할 전망이다. 다만 3분기 이후 자동차 손해율 추세 하락이 전망되고 있는 점 외에도 장기보험에서 고성장성, 고수익성이 지속될 전망이며, 장기보험 IBNR적립종료 및 2007년 초로 예상되는 LG카드 매각차익(삼성, 동부, LIG의 경우 각 400~500억 가량의 One-off 이익이 기대됨) 등에서 회계상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되어 실적 개선 추세는 FY07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웹사이트: http://www.daishin.co.kr
연락처
대신증권 홍보실 02-769-25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