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 “국순당,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다”
국순당의 3분기 매출액은 18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하여 27.1% 감소하였다. ①저도 소주 시장의 과당 경쟁으로 인한 소주 업체들의 마케팅 강화로 약주 시장 침체 그리고, ②약주 시장 내의 경쟁 심화로 인한 백세주 매출의 감소가 매출 부진의 주요 요인으로 판단된다.
판관비 지출의 딜레마
동사는 지난 2분기에 매출액 대비 65.3%에 해당하는 판관비를 지출하며 과다한 비용 집행을 하였지만 3분기 판관비 지출액은 매출액 대비 44.3%로 판관비 관리를 최소화하였다. 그러나, 3분기 매출액 감소는 27%를 상회하며(2분기 매출액 감소 21.0%)마케팅 비용 절감이 곧바로 매출액 감소로 이어졌다. 즉, 마케팅 비용의 축소가 성장성 훼손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따라서, 향후 국순당은 판관비 지출의 딜레마 속에서 성장성, 수익성 부재의 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동사는 매출액 증가를 위한 과대 판관비 지출그리고, 수익성 회복을 위한 판관비 축소에 따른 매출액 감소라는 진퇴양난의 상황에서 향후 지속적인 영업적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판단된다.
제 2의 백세주가 없는 한 성장성, 수익성 부재 지속될 것
동사는 백세주의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 비중의 80% 이상을 차지하며 특정 제품의 매출 비중 과다로 인해 제품 포트폴리오의 불안정성으로 성장성이 지속적으로 훼손되고 있다. 신제품 ‘별’이 출시되었지만 매출 성장 속도가 백세주의 매출 감소 속도를 상쇄하기에는 아직 미미하다. 따라서, 제 2의 백세주가 출시되지 않는 한 동사의 성장성 부재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 4분기 역시 진로의 신제품 ‘참이슬 fresh’ 출시에 따른 공격적 마케팅으로 인해 매출액 감소와 마케팅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 따라서, 매출액 감소에 따른 규모의 경제 축소와 시장 경쟁 심화에 따른 판관비 지출 증가로 영업이익 역시 큰 폭으로 감소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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