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G4C 첫 현장홍보행사 성황리에 마쳐
당일 서울광장을 비롯하여 청계천광장, 덕수궁과 세종문화회관 주변, 서울역광장 등에서 “전자민원G4C”(인터넷상에 구축된 통합전자민원창구, www.egov.kr=g4c.go.kr) 홍보행사에 참여했던 인원수는 줄잡아 연인원 최소 8,000여명 이상. 행자부 관계자는 서울광장에서만 나간 홍보기념물 및 경품으로 나간 것만 해도 10,000개가 넘는다며 이같이 추산했다.
10.28(토)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서울광장에서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당초 4시까지 계획되어 있었으나, 줄어들지 않는 시민들의 발길에 1시간을 연장하면서까지 시종일관 행정기관의 행사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정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민원서비스 혁신시스템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친근하게 시민들 기억 속에 자리 잡는 분위기로 이어졌다.
홍보행사 성공요인
이처럼 어린이 어른 할 것 없이 발길을 모아들이고 관심을 집중시켜준 역할을 한 1등 공신은 다름 아닌 인기 어린이 만화 캐릭터 “뽀로로와 친구들”. 이미 지난 9월 29일 행정자치부장관으로부터 전자민원G4C의 홍보대사로 위촉받은 바 있는 이들 주인공들은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바탕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면서 자연스레 어색한 G4C(지퍼氏)를 기억속에 심어줌으로써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유감없이 발휘한 것.
“뽀로로”는 순수한 우리말로 “종종 잰 걸음으로 움직인다”라는 뜻으로 일부 지방에서는 일상대화로 쓰이는 말이다. 행정자치부는 뽀로로라는 용어가 민원사무를 처리할 때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정부가 뽀로로 달려가 처리해 준다는 이미지와 딱 들어맞는데다가 전 세계적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토종캐릭터로서 연령이나 남녀노소에 관계없이 친근한 이미지로 호감도가 높아 접근성이 적격이라고 판단하고 인기연예인을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일반 관례를 과감히 탈피하여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힌바 있다.
홍보행사 주요 내용
{전자민원G4C 체험} 결과적으로 행사는 전혀 예상할 수 없었을 정도로 대성공. 뽀로로와 손을 잡은 행정자치부의 정책홍보 방향이 실로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무대 양쪽으로 마련된 “체험! 전자민원G4C”코너에서는 실제로 인터넷이 되는 컴퓨터와 프린터를 통해 민원서류 신청에서부터 발급까지의 과정을 직접 시연해 보임으로써 전자민원서비스를 처음 접하는 시민들의 높은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허허벌판과도 다름없는 광장에서 신분확인을 위한 공인인증서를 컴퓨터에 접속하고 간단한 조작 몇 번으로 주민등록등본이 발급되는 것을 본 시민들은 한결같이 신기하다는 반응이었으며, 특히 50대와 40대 정도로 보이는 시민은 "내가 그동안 깜깜한 세계에서 살았었네요", "어제도 동사무소에 가서 돈 내고 주민등록등본 떼 왔는데.."라며 각각 놀라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일명 G4C라는 약칭으로 불리는 이 시스템을 통해서 국민들은 행정기관을 찾아가지 않고도 정부의 법정민원사무 전체(5,000여종)에 대한 상세한 안내는 물론이고, 650여종의 민원사무에 대한 신청, 주민등록등초본이나 토지대장·건축물대장 등·초본 등과 같은 30여종의 주요 민원서류는 열람하거나 발급까지 받을 수 있어 국내보다도 UN등 외국에 더 잘 알려진 우리나라 전자정부의 대표적 혁신브랜드이기도 하다.
{어린이 댄싱공연, G4C다트게임}
전자민원G4C의 체험 행사 중간에는 다양한 이벤트도 곁들여졌다. 세 번에 걸쳐 진행된 어린이 댄스팀 제노키드의 깜찍하고 발랄한 율동공연은 남녀노소를 한곳에 모으고 행사분위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G,4,C라는 세 글자중 행운권에 인쇄된 글자를 맞추고 뽀로로 인형 등 경품을 타가는 “G4C행운권 다트게임”은 가장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다트게임에서 원판 표적에 자석화살을 던지기 전에 누구나 “전자민원G4C 홧팅!"을 힘차게 외치는 진풍경이 벌어져 즐거움 속에서 자연스럽게 정부의 전자민원G4C 서비스와 친해지는 분위기가 연출되어 행자부 관계자들을 뿌듯해 하게도 했다.
행복함속에 섞인 아쉬움
그러나 행사를 주관한 행자부(제도혁신팀)는 뽀로로 캐릭터 인형이 워낙 비싸(개당 15,000원 내외) 많은 수량을 준비하기 어려웠고 이에 따라 조기에 동이 나는 바람에 30여분간 이상이나 길게 줄을 서서 기다렸던 많은 어린이들이 울고 불며 아쉬움 속에 발길을 돌리는 모습을 보고 너무나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며 가슴 아팠던 심정도 토로했다.
게다가 7개의 캐릭터중 대표 홍보대사격인 뽀로로를 비롯한 다른 캐릭터 인형들도 조기에 품절되고 전자민원G4C와 뽀로로 캐릭터가 그려진 풍선도 4시간 동안의 행사중 2시간도 안돼 준비했던 1,000개가 동이나 버리는 등 현장에 있던 행사요원들은 행복한 원망을 들어야 했다.
행운권 추첨 등 앞으로의 계획
행정자치부는 이번 행사에 참여하여 설문에 응답한 시민들과 행사 당일 온라인으로 회원에 가입한 국민을 대상으로 추첨을 거쳐 홍보대사인 캐릭터 인형세트 등을 전달할 예정인데 당첨자는 전자우편을 통해 알려준다고 한다.
또한, 당일 행사장에 설치되어 어린이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160cm의 대형 봉제인형(뽀로로)은 앞으로도 정부중앙청사 로비에 있는 '정부혁신관'에 전시되어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행정자치부 이완섭 제도혁신팀장은 가능한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주말 가족 나들이가 많은 서울광장에서 첫 야외행사를 개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 이번 시민밀착 현장홍보 경험을 바탕으로 대도시 지역별 현장홍보계획도 추진하면서 각종 매체를 최대한 활용함은 물론 알기 쉽게 만화형태의 홍보물도 제작하여 반상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전행정부 개요
전자정부 운영, 민생치안, 재해 재난 관리, 건전한 지방자치제도 개선 및 지방재정 확립, 선거 국민투표, 공무원의 인사 및 복지, 행정조직의 관리 등을 관장하는 중앙행정기관이다. 내무부에서 행정자치부, 행정안전부, 안전행정부로 명칭이 바뀌었다. 세종시에 본부를 두고 있다. 소속기관으로는 정부청사관리소, 국가기록원, 국립과학수사연구소, 지방행정연수원, 이북5도위원회, 경찰위원회 등이 있다.
웹사이트: http://www.mosp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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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자치부 제도혁신팀 팀장 이완섭 (02)2100-3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