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유학생 위한 언어교환 이벤트 열려

시드니--(뉴스와이어)--저녁 6시, 호주 시드니의 한 식당. 이곳으로 호주, 중국, 한국 등 다양한 국적을 가진 학생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이들은 시드니 지역 TAFE(전문대학 과정)에서 강의를 하는 백진씨의 안내를 받아 빈자리에 앉기 시작했다. 얼굴에는 아직 어색한 기운이 넘쳐흘렀다. 또한 외국인과 의사소통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하는 불안함도 서려 있었다.

하지만 10분 정도나 흘렀을까. 이들의 대화 소리를 점점 커지지 시작했다. 또한 한 외국인 학생은 한류 열풍을 부채질했던 드라마 ‘풀하우스’에 나왔던 ‘곰세마리춤’을 추며 흥을 돋웠다. 비록 서로 다른 나라에서 태어났지만, 언어를 공부한다는 하나의 실타래로, 이들은 어느새 웃고 떠들 수 있는 ‘친구’가 됐다.

2006년 10월 28일(토), 호주지역 구인구직 생활정보사이트 호주114(www.hoju114.com)의 후원으로 언어교환(Language Exchange) 이벤트가 열렸다. 시드니 시내 중심가 한국 식당 코바우에서 열린 이 행사는, 한국어를 배우려는 외국인과 영어를 공부하고 있는 한국 유학생에게 만남의 장을 만들어 주자는 취지로 열렸다. 이 행사를 준비한 백진씨는 “외국어 실력은 단순히 공부만 한다고 느는 게 아니다. 대화를 통해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야 언어를 빠르게 배울 수 있다”며 “이 행사를 통해 언어를 배우려는 학생들에게 서로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외국인 20명, 한국 유학생 20명이 참가했다. 외국인은 시드니 지역 TAFE(전문대학 과정)에서 한국어 과정을 듣는 세계 각국의 학생들로 이뤄졌다. 반면 한국 유학생 참가자는 호주114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았다.

저녁 6시에 시작된 행사는 예상을 뛰어넘는 열기로 인해, 무려 3시간 동안이나 이어졌다. 언어교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맞이한 학생들이 좀처럼 자리를 뜨지 못하고 대화하기 바빴기 때문이다. 이날 연락처를 주고받은 학생들은, 앞으로 친구처럼 지내며 개별적으로 언어교환을 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호주인 제이피(27)씨는 “비빔밥 해장국 김치찌개를 좋아한다”며 “한국 친구를 만나 너무 좋다”고 밝혔다. 또한 ‘웰컴 투 동막골’을 재미있게 봤다는 인도네시아인 앤(25)씨도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한국어를 연습할 수 있어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같이 “매우 즐거웠다”는 반응은 한국 유학생 사이에서도 똑같이 터져 나왔다. 유학생 박성준(28)씨는 “(짧은 시간이라) 많이 배울 순 없지만, 외국인을 만날 기회가 생겼다는 차원에서 좋다”며 “앞으로도 기회가 되면 계속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남대희(25)씨 또한 “일회성으로 그치지 말고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며 즐거워했다.

호주114(www.hoju114.com)의 한 관계자는 “생각보다 훨씬 뜨거운 열기에 놀랐다. 유학생들이 얼마나 외국 친구 사귀기에 목말라 있는지 알 수 있었다”며 “일회성이 아닌, 주기적인 행사로 만들어 영어를 공부하려는 유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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