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김 사장이 영남대 강단에 서는 이유는 ‘21세기 지식특강’의 연사로 초청된 때문.
‘21세기 지식특강’은 상경인(商經人)으로서의 기본품성과 경쟁력을 육성하자는 취지에서 영남대 상경대학(학장 배성현)이 2001년 2학기부터 개설해오고 있는 전공필수과목이다. 그러나 수강신청에 상관없이 누구나 들을 수 있어, 매번 저명인사의 초청특강이 열릴 때마다 3백 명 정도 수용 가능한 대형 강의실이 발 디딜 틈 없을 정도로 인기다.
이처럼 높은 관심과 인기 속에서 2학기 들어 다섯 번째 연사로 초청된 김 사장은 이날 ‘한국 조선 산업, 세계 제패의 비결과 전망’이라는 제목으로 약 1시간 반 동안 특강할 예정이다.
65년 현풍고교와 74년 고려대 사학과를 졸업한 김 사장은 말 그대로 한국 조선 산업의 세계화를 이끄는 선봉장이다. 2001년 3월 삼성중공업 사장 취임 이후 지난 5년 6개월 동안 국제선만 1000번 이상 탔을 정도로 해외시장개척에 몸소 나서고 있다. 그동안 방문한 국가만도 동남아, 유럽, 아프리카, 북미 등 50여 개국에 달하며, 지난해에는 1년 365일 중 130여일을 해외에서 보냈을 정도다. 그 결과 해외경영의 성과도 커 러시아, 브라질, 터키 등 22개 국가, 37개 선주를 신규 고객으로 확보했으며, 취임 첫해 17억 달러였던 수주액도 2004년 64억 달러, 2005년 77억 달러로 급증하는 성과를 냈다. 올 해도 10월 현재 106억 달러를 수주했고 연말까지는 130억 달러 이상의 수주액을 확보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삼성중공업 주가도 김 사장 취임 초 5천 원대에서 현재 2만5천 원대로 5배 이상 올랐다. 이밖에도 ‘한국 조선공업협회’ 회장, ‘한국-노르웨이 경제협력 위원장’, ‘한국-스웨덴 경제협력 위원장’, ‘한국-핀란드 경제협력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한국 조선 산업의 위상 제고를 위해 동분서주하는 등 평소 지론인 발상의 전환과 주인의식, 상생마인드의 실천을 위해 먼저 노력하는 CEO로 정평이 나있으며, 한국경영학회 최고경영자상(1998), 무역의 날 금탑산업훈장(2004)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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