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공원, 천연기념물남생이 대량 인공증식 성공
□ 증식의 의의
서울대공원에서는 지난 2005년부터 천연기념물 제453호로 지정 보호되고 있으며 ‘멸종위기 야생동물 Ⅱ급’인 한국토종 남생이를 2005년 19수를 부화(1기)시킨데 이어 2006년에 또다시 75수(2기)를 부화시키는 등 대단위 인공증식에 성공을 거둠으로써 대량증식과 서식지 재도입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 증식의 목적
남생이는 하천 생태계에서 먹이사슬의 균형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남생이는 죽은 물고기를 먹어치움으로써 청소부역할을 하고 있으며, 외국산 붉은귀거북이와의 경쟁에서 밀려 더욱더 멸종위기에 처해가고 있다. 이런 남생이를 서울대공원에서 대량 증식하여 서식지에 방사함으로써 하천 생태계의 균형을 되찾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노력으로 인하여 멸종위기에 처한 토종동물을 증식하고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 1기 증식 성공과정 (2004. 5 ~ 2005. 8)
증식 및 복원프로젝트‘전담팀’구성
남생이는 주로 하천, 연못, 저수지 등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 서식하였으나 현재는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여 자칫 멸종 될 수 있다는 위기감에 처해 왔다.
이에 서울대공원에서는 지난 2004년 5월부터 ‘남생이 증식 및 복원프로젝트’ 전담팀을 구성하여 몇몇 애호가들이 개인적으로 수집하여 사육해 오던 우리나라 토종남생이를 기증받는 등 같은 해 10월까지 21마리(수컷 5, 암컷 16)를 확보했다.
이와 함께 중국산과 우리나라 토종남생이 및 붉은귀거북이와의 유전적 특이성을 찾아내기 위해 개체별로 0.5㏄씩 채혈하여 유전자 검사를 통한 선별작업을 하는 등 남생이의 번식확률을 높이기 위한 특별관리를 해 왔다.
□ 2기 증식 성공 과정 (2006. 6 ~ 2006. 10)
서울대공원에서는 2006년 들어 2005년 1기 부화과정의 시행착오를 보완하여 야생조건과 흡사한 사육장 설치, 적절한 채란을 위한 부화기 특별제작설치 등 부화과정을 개선하기 위한 철저한 개체관리에 들어갔다.
그 결과 2006년 6월 20일부터 9월 4일까지 99개의 알을 산란후 63일간의 부화기간을 거쳐 75마리의 남생이 새끼를 부화(부화기간 8.23~10.18)시키는데 성공했다. 성공율은 2005년 23%에서 2006년 75%로 매우 성공적이었다.
○ 동면처치
연구팀들은 남생이의 산란율 증대를 위해 냉각기를 사용하여 최적의 동면조치를 해주었다. 최적의 조건을 유지해 주었다. 남생이는 외부온도가 15℃이하로 떨어지면 체내 대사활동이 급격히 떨어지고 10℃이하가 되면 겨울잠을 자게 된다. 이와 같은 자연상태에서의 환경을 조성해주기 위해 2005년 11월 8일부터 수조의 온도를 하루 0.5~1.0℃씩 서서히 낮추기 시작하여 온도를 4℃까지 낮춰 준 상태에서 2개월 동안 강제동면을 유도하였으며 이듬해인 2006년 3월부터는 온도를 27℃가 될 때까지 하루 0.5~1.0℃씩 올려주는 등 세심한 관리를 해 나왔다.
○ 특별영양공급 및 전용사육장 설치
특히 동면에서 완전히 깨어나는 2006년 5월 중순부터는 고단백사료의 급여량을 늘려 산란에 필요한 영양분을 축적하도록 하였다. 남생이 전용사료 외에도 미꾸라지, 쇠고기 등 고단백 먹이를 충분히 공급해 주는 한편, 자연상태와 유사한 사육환경인 ‘남생이 전용 사육장’을 조성해 주었다. 그 결과 남생이들의 식욕은 더욱 왕성해 지고 활동상태도 점차 좋아지면서 움직임이 민첩해지기 시작했다. 이후 2006년 5월30일, 남생이는 처음으로 산란을 시작하여 7월 31까지 99의 알을 산란했다.
○ 인큐베이터 설치
연구팀들은 자연상태의 부화조건과 비슷한 온도 습도 등을 유지하기위해 특수 제작된 인큐베이터에서 부화를 시작한지 63일째인 8월 2일 처음으로 부화가 시작되어 10월 2일까지 총 75마리가 알에서 깨어났다. 등껍질의 크기가 100원짜리 동전 크기 정도의 작고 귀여운 남생이 새끼가 태어난 것이다.
국내 최초의 남생이 대량 인공증식 성공에 대한 쾌거였던 것이다.
◎ 생태와 습성
○ 분 포 : 한국, 일본, 중국, 러시아의 하천, 호수, 연못
○ 식 성 : 잡식성으로 알려져 있으나 주로 육식성
○ 번 식
- 6~8월경에 물가 육지에 지름 약9cm, 깊이 약12cm정도의 구덩이에 5~6개 산란
- 부화기간은 습도와 온도에 따라 다르며 약 2개월 만에 부화
- 알은 흰색으로 껍질은 조류의 알처럼 단단하며 긴 타원형
○ 형 태
- 몸은 머리 ·목 ·몸체 ·꼬리 ·네다리 등의 부분으로 구분
- 몸체는 딱딱한 등딱지로 둘러싼 배갑과 복갑을 측면에서 다리가 연결됨
- 일반적으로 정갑판 1장, 추갑판 5장, 녹갑판 4쌍, 연갑판 11쌍
- 암수구분 : 크기, 색깔, 꼬리의 굵기, 길이, 총배설공의 위치 등으로 구분
- 암컷은 꼬리가 가늘고 목부위에 노란 줄무늬를 가지고 있으며 수컷보다 크다
○ 습 성
- 육상생활을 하는 거북은 대부분이 초식성이나 남생이는 동물성 먹이와
식물성 먹이를 모두 먹는 잡식성
- 이빨은 없고 그 대신 1개의 칼 모양으로 된 각질의 용골돌기가 위 ·아래턱에 있으며 이것으로 잘라 먹음
- 수명은 약 40년
- 성질이 매우 온순하고 길들이기 쉽기 때문에 애완용으로 사육하기도 함.
◎ 특이사항
○ 남생이는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대부분 하천,호수등에 서식,분포하였으나 남획과 산란처 파괴로 개체군이 크게 감소
○ 전국에 산재하여 서식하나 개체수가 소수에 불과하며 최근 조사에서 강원권 4개 지역, 충청권 4개지역, 서울.경기 5개 지역 경상권 8개지역, 호남권 4개지역에 서식확인
○ 환경부에서 2009년 국내 서식.분포실태정밀조사, 원종확보 및 유전자분석, 모니터링 방법 등을 포함한 복원기술 개발예정(‘09-’11)
○ 또한 복원기술 개발과 병행하여 ‘10년부터 증식된 개체를 원종이 확인된 하천 등에 방사하고 모니터링 예정.
◎ 향후추진계획
서울대공원에서는 선호하는 서식환경 등 생태특성을 파악하고 내년 4월초 증식 개체 중 일부를 대공원내 호수에 시험 방사하여 모니터링 계획 추진 중임
웹사이트: http://grandpark.seoul.go.kr
연락처
서울특별시 서울대공원관리사업소 생태연구팀장 유종태 02-500-7895
이 보도자료는 서울특별시 서울동물원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