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오는 11월 15일 개막하는 제3회 메가박스 일본영화제가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유명 감독들의 화제작과 국제영화제 수상작, 여기에 내노라 하는 스타 배우들의 최근 출연작까지 더해진 상영작들의 면면은 예비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도록 하기에 충분하다.

상영작 감독 중에서 단연 눈에 띄는 이는 이누도 잇신이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과 <메종 드 히미코>를 연출, 국내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일본 감독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이번 영화제에서 소개되는 이누도 잇신 감독의 작품은 <터치>. 동명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해서 만들어진 청순한 러브스토리다. 배두나가 주연, 화제를 모았던 <린다린다린다>의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은 <리얼리즘 여관>으로 이번 영화제를 찾는다. 두 남자의 우연한 여행을 정취어린 풍경 속에 묘사했다. <오디션> <착신아리> 등으로 잘 알려진 미이케 타카시 감독의 <요괴대전쟁>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감독의 재기가 번뜩이는 판타지물. 한편, 곧 국내에서 개봉하는 <데스 노트>로 이목을 끌고 있는 가네코 슈스케 감독은 SF 스릴러 <크로스 파이어>를 상영작 목록에 올려 놓았다.

무엇보다 관객을 설레게 하는 것은 스타 배우들의 출연작들. <박치기!>로 최근에 국내에서 부쩍 인기가 높아진 사와지리 에리카가 개막작 <편지>의 여자 주인공을 맡았다. 그 상대 배우는 <전차남>의 야마다 타카유키. <크로스 파이어>, <로보콘>, <터치> 등 무려 3편에 달하는 출연작을 이번 영화제에서 선보이는 나가사와 마사미 또한 현재 가장 각광받고 있는 톱스타이다. 폐막작인 <다만, 널 사랑하고 있어>는 <나나>로 잘 알려진 미야자키 아오이가 주연을 맡은 화제작. 이 밖에 <부드러운 생활>의 츠마부키 사토시, <매목>의 아사노 타다노부, <로보콘>의 오구리 슌, <리터너>의 금성무(나케시로 다케시) 등 일본 뿐 아니라 국내에도 두터운 팬을 거느리고 있는 스타 배우들을 이번 영화제에서 한꺼번에 만나볼 수 있다.

도쿄국제영화제에서 그랑프리를 비롯, 사상 처음으로 4개 부문을 석권한 <눈에게 바라는 것>은 좌절과 상실감에 빠진 주인공의 재기를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 상하이국제영화제에서 작품상과 남우주연상을 휩쓴 <마을 사진첩>도 강력 추천작이다. 댐 건설로 사라질 운명에 처한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사랑을 회복해 가는 어느 부자의 이야기를 그렸다. <눈에게 바라는 것>과 <마을 사진첩>은 감독과 스타에 연연하지 않고 작품성을 가장 먼저 고려하는 관객들을 위한 라인업인 셈이다.

이번 제3회 메가박스 일본영화제는 오는 11월 15일부터 19일까지 5일동안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릴 계획. 이번 3회 영화제 역시 탁월한 프로그래밍과 다채로운 행사 내용으로 1, 2회 때의 성공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제 및 상영작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홈페이지(www.j-meff.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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