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판 전용 로로(RoRo; Roll on/Roll off)선은 운송차량에 후판제품을 실은 채로 항구에 드나들수 있는 배를 말한다. 로로선은 후판제품이 적재된 카세트를 전용차량을 이용해 배안까지 직접 옮기고, 최종 하역지에서 다시 전용차량이 배안으로 들어와 카세트째로 실어낼 수 있도록 특수제작되어 운송품질이 대폭 향상됐다.
후판제품은 낱장으로 일일이 선적과 하역작업을 하기 때문에 날씨가 나쁘면 선적과 하역이 거의 불가능 했지만, 로로선을 이용함으로써 우천시나 혹서.혹한기에도 전천후 작업을 할 수 있어 고객사에 대한 안정적인 납기를 보장할 수 있게 됐다.
특히 기존에 크레인을 이용해 후판을 제품창고에서 차량에 싣고 다시 부두에서 해송선박으로 옮겨 실으면 통상 4000톤(ton) 기준 9.2일(220시간)소요되던 것이 로로선을 이용하면 1/4수준인 2.2일(53시간)로 작업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다.
또한, 종전에 실시하던 부두에서의 별도 선적.하역 작업이 생략됨에 따라 연간 8.5억원의 하역비용이 절감되고, 납기가 단축됨에 따라 포스코와 고객사의 재고일수가 3~8일 줄어 들게 되어 4억원의 재고관리비가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취항하는 로로선 동방에이스호는 길이 120M, 폭 26M의 광폭선박으로 한번에 후판제품 4,000톤을 실을 수 있으며, 포항항에서 거제도 옥포만의 대우조선해양과 마산항 포스코유통기지에 운송하게 된다.
포스코는 이번에 처음으로 대우조선과의 후판전용 로로선 운영시스템을 공동운영하는 것을 시발로 후판전용 로로선으로의 후판제품 수송을 현대조선 및 삼성조선에도 확대해 나감으로써 고객 물류서비스를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이번 후판전용 로로선 취항으로 고객사와의 적기공급(Just-In-Time)체제를 구축함으로써 상호 물류 경쟁력 확보는 물론 원가절감을 통해 파트너쉽이 더욱 공고히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후판전용 로로선 취항식에는 윤석만 부사장 등 포스코 임직원과 강무현 해양수산부 차관 및 고객사인 대우조선의 남상태 부사장 등 해송관련 관계자 1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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