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과학기술부는 최근 3년간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하여 창출된 우수 성과 사례집을 발간하였다.

동 사례집은 일선 현장에서 연구를 수행중인 과학기술인들의 땀과 노력이 한데 모여 일구어낸 우수 연구성과 사례를 발굴하여 홍보함으로써 과학기술에 대한 일반국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증진시키고 우수 성과를 창출한 과학기술인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발간된 것이다.

이번에 발간된 「‘03-’05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기존의 연구성과 사례집들과는 몇 가지 다른 특징이 있다.

첫째로 종전의 성과사례집들이 개별 부처 또는 연구기관 차원에서 이루어졌다면, 이번 사례집은 범부처 차원에서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포괄하는 우수성과를 발굴하여 소개했다는 점이다. 과학기술혁신본부는지난 6월 과학기술부 홈페이지에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발굴 및 접수 안내’에 관한 공지와 더불어 국가연구개발사업을 추진하는 18개 부처·청에 의뢰하여 각 부처별로 선별과정을 거쳐 채택된 우수성과 후보를 7월말까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을 통해 수집하였다. 접수된 총 393개의 우수성과 후보에 대해 과학기술혁신본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기술분야별 선정위원회와 총괄위원회를 구성하여 2단계에 걸친 엄격한 심의를 거쳐 우수성과 100선을 선정하게 된 것이다.

둘째, 기존의 사례집들은 전문학술 관점에서 작성되어 일반인이 이해하기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번 사례집은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추어 알기 쉽게 설명하고, 10개 테마로 재분류하여 소개함으로써 일반국민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하였다는 점이다. 이를 위하여 구성작가를 섭외, ‘세계의 수준은 어디까지 와 있나요?’, ‘파급효과는 어느정도 인가요?’, ‘앞으로 이렇게 달라집니다!’ 등으로 성과를 소개하고, 연구자의 연구후일담 코너를 마련하여 연구수행과정에서의 난관 극복과정이나 에피소드 등을 엿볼 수 있도록 하였다.

셋째, 우수성과 선정절차와 방법을 체계화하여 객관성과 공정성을 확보하였다는 점을 들 수 있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산하 기획·예산조정전문위원회 위원들과 국가연구개발사업 조사·분석·평가에 참여중인 평가위원들을 중심으로 정보·전자, 기계·소재, 생명·해양, 에너지·환경 등 4개 기술분야별 소위원회를 구성·운영하였다. 4개 소위원회는18개 부처·청으로부터 추천된 우수성과 후보들에 대한 평가를 통하여 우수성과를 1.2배수로 압축하였다. 이후 4개 소위원회 위원장, 산학연 전문가, 언론인 등으로 구성된 총괄위원회에서 우수성과 100선을 최종 확정하게 되었다. 혁신성, 과학기술격차 해소 여부 등 성과의 우수성과 지식증진, 공공복지 향상, 산업경쟁력 제고에 대한 기여 등 성과의 파급효과 등을 기준으로 우수성과를 선정하였다.

동 사례집에 수록된 우수성과의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연구주체별로는 출연연, 대학, 기업 등이 각각 57%, 27%, 16%를 차지하였고, 기술분야별로는 정보·전자, 기계·소재, 생명·해양, 에너지·환경분야가 각각 31%, 24%, 29%, 16%를 차지하였다. 또한 성과창출 연도별로는 2005년 74%, 2004년 20%, 2003년 6% 등으로 구성되어 2003년이후 해가 거듭될수록 창출되는 우수성과가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우수성과를 유형별로 살펴보면 생명공학분야를 중심으로 NSC(네이처, 사이언스, 셀) 등 세계적으로 우수한 학술지에 기고되는 논문수가 9편에 달하고 있고, 공학분야의 NSC라고 불리우는 IEEE저널에 기고된 논문도 15편에 이르고 있다. 또한 우수성과의 70%가 특허등록을 마쳤고, 기술실시계약 등을 통한 사업화가 진행중이거나 사업화가 이미 완료된 성과도 6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사업화가 완료된 성과의 경우 최근 3개년간 매출액이 약 7~8천억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앞으로도 사업화에 의한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례집에 수록된 우수성과의 10개 테마는 다음과 같다.

▲21세기 통신 유토피아(10개)
▲콘텐츠 서비스의 혁명(16개)
▲헬로 마이 로봇(5개)
▲질병 없는 대한민국 실현(18개)
▲생명현상의 신비(6개)
▲안전하고 풍요로운 자원 확보(10개)
▲차세대 에너지 개발(6개)
▲신기한 나노 세상(3개)
▲산업강국으로 가는 길(18개)
▲든든한 과학기술과 국방(8개)

과학기술부 브리핑 현장에는 연구분야별 4개의 대표적인 우수성과 연구책임자가 참석하여 각자의 우수성과 사례에 대해 별도의 설명회를 가졌다.

▲ 지상파 DMB 시스템 기술개발
2002년에 연구를 시작한 이수인 박사팀(한국전자통신연구원 전파방송연구단)은 연구를 시작하여 2005년에 세계 최초로 이동통신 서비스 기술인 DMB 시스템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하였다. 연구결과는 현재 유럽, 아시아, 미주지역 등에서 시험방송 및 상업용 방송이 시작되었고, 독일 월드컵을 계기로 본격적인 확산이 진행되고 있다. 특히 산업전반에 걸친 시너지 효과가 커서 2012년까지 17만명에 달하는 고용창출 효과뿐만 아니라 5천억원 이상의 매출효과가 전망된다고 부언했다. 이 성과는 2005년 2월 공학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IEEE저널에 수록됨으로써 학술적으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 고속 지능형 가공시스템 개발 및 산업화
박종권 책임연구원(한국기계연구원 지능형정밀기계연구본부)은 1999년부터 2004년까지 5개년동안 끊임없는 연구 끝에 마침내 금속제품을 정교하고, 신속하게 가공하는 고속 지능형 가공시스템을 개발하였다. 이 기술은 앞으로 미래형 자동차, 지능 로봇, 차세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 등 차세대 성장동력의 조기 산업화를 촉진하고, 첨단 항공우주산업을 비롯한 신소재 응용산업의 가공기술, 부품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결과는 43편에 달하는 논문발표와 더불어 18건의 특허를 출원·등록하였고, 성과창출 1년만에 무려 약 175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하는 개가를 올렸다.

▲ 종양 억제인자로 작용하는 새로운 AIMP3 단백질 규명
김성훈 교수 연구팀(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단백질합성효소 네트워크연구단)은 1998년부터 연구를 시작하여 AIMP3 단백질이 강력한 암 억제작용을 한다는 사실과 함께 작동 메커니즘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였다. 연구팀은 종양세포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암의 예방과 진단, 암치료제 개발분야에 새로운 길이 열리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성과는 2005년 1월 생명과학분야의 세계적인 학술지인 셀(Cell)지에 발표되었다.

▲ 디젤 자동차 후처리장치 개발 및 상용화
김용우 수석연구원(SK(주) CRD 연구소)은 연구를 시작하여 1년만인 2005년에 디젤자동차의 배기가스를 제거하는 후처리장치인 Econix를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하였다. 이 기술은 공해물질인 자동차의 입자상 물질을 90%이상을 저감할 수 있는 기술로서 4편의 논문과 10개의 특허를 출원·등록하였고, 2005년 320억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하였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공해문제와 에너지 효율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원천기술로서 환경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과학기술부에서는 본 우수성과 사례집을 책자로 발간·배포할 계획이며, 일반인도 온라인으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과학기술부 홈페이지(http:www.most.go.kr)에 전자책(e-book)으로 수록할 예정이다.

※ 「‘03-’05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 관련한 문의사항은 아래 기관에서도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R&D평가센터(김치용 팀장, 박석종 연구원)
- 전화: 02-589-2814, 2950 - 팩스: 02-589-2280, 2191

웹사이트: http://www.mo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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