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문화공간만들기 ‘문화해비타트’ 실시
문화해비타트는 ‘문화 서식지’라는 의미로 문화가 지역에서 스스로 자생하여, 지역민들이 지역의 문화를 스스로 가꾸고 보존 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를 갖고 올해 처음으로 실행하는 문화예술보존활동이다.
올해 7월부터 시작된 문화해비타트는 경남 창녕, 경남 거창, 경기도 화성 3개 지역에서 지역문화공간만들기, 문화예술교육, 공연예술제를 통해 문화예술보존활동을 실행해왔으며, 앞으로 경기도 여주(11월 18일_토)와 전북 고창(12월 15일_금) 활동을 앞두고 있다.
5번째로 실행예정에 있는 전북 고창군은 예로부터 바닷가를 마주한 고즈넉한 곳으로, 많은 지식인을 낳은 땅이며, 미당 서정주시인의 생가와 ‘미당 시문학관’이 인접해 있는 곳으로 문학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이곳 송현리 돋음볕 마을은 시인의 마을답게 국화 경관농업을 하고 있으며, 11월이 되면 노란 국화꽃이 만발한 마을의 전경을 볼 수 있다.
이번 문화해비타트로 고창군 송현리 안현마을이 선정된 이유는 마을 주민들의 적극적인 마을 살림의 의지가 강하고, 또한 마을공간이 공간 디자인을 하기에 용이한 공간구도를 갖고 있어, 문화해비타트 프로젝트에 한 지역이 되었다. 또한 고창군 송현리 안현마을은 농림부에서 매년실시하고 있는 농촌녹색체험마을로 선정되어 고창군과 농림부에 전폭적인 지원으로 체험마을로 새롭게 변화되고 있는 마을 중 하나이다.
농촌녹색체험마을로 선정된 송현리 안현마을은 돋음볕 마을(처음으로 솟아오르는 햇볕)로 마을명칭을 새롭게 바꾸어, 마을의 새로운 반향을 준비하고 있다.
그 첫 번째 공간구성은 돋음볕 마을 입구 벽화그리기이다. 이는 마을이 국화를 경관농업 삼고 있다는데 착안하여, 마을 입구 담장을 깨끗이 미장하여, ‘국화’를 담장과 집 지붕에 그림으로써, 국화가 피지 않는 계절에도 국화가 늘 상 피어있는 시각적 느낌을 주기 위함이다.
두 번째 공간구성으로는 마을 정자 리모델링이다. 세운지 45년이 된 마을정자는 여름이 되면 마을 주민 모두가 모이는 공간으로, 마을주민 소통의 장소이기도 하다. 그래서 문화해비타트는 기존의 정자의 구성방식을 현재 용도에 맞게 새롭게 공간을 재구성 함으로써, 마을 주민의 편안한 쉼터가 됨과 동시에, 국화를 보려오는 관광객의 휴식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세 번째 공간구성으로는 마을회관 증축이다. 현재 한 층으로 만들어진 마을 회관을 이층으로 증축 계획 중인데 이층의 구조는 고창군 부안면의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도록 이층 앞면을 전면 유리로 계획하고 있다. 이는 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이곳 돋음볕 마을을 통해서 고창군 부안면을 더욱 알리고자 함이다.
고창군에서 이루어질 이번 문화해비타트는 문화우리 운영위원으로 있는 송주철 공공디자이너와 지역주민들 그리고 자원활동가들의 적극적 활동으로 만들어질 예정이다. 현재 고창군 부안면 돋음볕 마을은 마을입구 담장의 벽화를 그리기 위한 미장 작업이 마무리 되었고, 정자 개보수를 위한 기초 작업중이며, 마을회관을 증축하기 위한 작업이 한창이다.
문화해비타트는 지역문화공간만들기+문화예술교육+공연예술제를 함께 펼치는데, 돋음볕 마을이 완성되는 12월 15일(금)에 이 모든 프로그램들의 완성을 축하는 공연예술제가 펼쳐질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culturec.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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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해비타트 담당 박소현 02-732-1877 011-9024-4099 이메일 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