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공협, 2004년 자동차산업 10대 뉴스 선정

2004-12-08 15:31
서울--(뉴스와이어)--한국자동차공업협회(회장 : 김동진)는 8일 2004년 자동차산업 10대 뉴스를 선정, 발표하면서, 올 한해를 “자동차 수출이 국민경제를 주도한 해”로 요약하였다.

이는 국산차의 품질 및 브랜드 이미지 향상, 미국.서유럽 시장의 회복세, 국내업체의 해외딜러망 확충, 수출차종의 다양화 등에 힘입어 금년도 자동차(완성차, 부품 등) 수출액이 사상 처음 300억 달러를 돌파함에 따라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2,450억 달러(예상)의 12.7%를 차지, 국가경제를 주도하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자동차 수출 300억불 달성을 기념하기 위하여 오는 12월 28(火)일 산업자원부 장관, 국회 산업자원위원장, 경제5단체장, 완성차 및 부품업계 대표, 학계 등 300여명을 초청, 르네상스 서울호텔에서 “자동차산업인의 밤”을 개최할 계획이다.

2004년 자동차 10대 뉴스는 다음과 같다.

1. 국산차 수출 호조로 수출금액 300억 달러 돌파
연초부터 급증세를 보여 온 자동차 수출실적이 사상 처음으로 300억불을 돌파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 2,450억 달러(예상)의 12.7%를 차지함으로써 국내 수출품목 1위의 위치가 더욱 확고해져 “자동차산업은 국민산업”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2. 경기침체로 자동차 내수 IMF 이후 최대 저조
올해 자동차내수는 경기침체, 유류가격 급등, 가계신용불량 등으로 IMF시 ’98년을 제외할 경우 ’91년 이후 최대로 폭락했다. 내수는 전년에 비해 16.6% 감소한 110만대로 예상되나, 반면 수출은 전년대비 27.8% 증가한 232만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 쌍용차, 상하이자동차에 지분매각을 위한 본계약 체결 등 구조조정 마무리
쌍용자동차가 최종적으로 중국 상하이자동차에 지난 10월 지분매각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국내 자동차업계의 구조조정이 마무리 되었다. 이로써 우리나라 자동차업계는 현대․기아그룹, 지엠대우, 쌍용(상하이차), 르노삼성으로 재편되었다.

4. 국산차, 성능 및 품질의 우수성 해외시장에서 호평
세계적 자동차 품질조사기관인 J.D 파워는 신차 품질조사(IQS)에서 현대 쏘나타가 도요타, 벤츠, BMW를 제치고 중형차 부문에서 1위를, 기아 쏘렌토는 미국에서 최고가치 SUV상 수상(NWAPA ; 미국북서부자동차기자협회), 지엠대우의 칼로스는 소형차 충돌테스트(미국고속도로교통안전국)에서 최고 점수(별 5개)를 획득하는 등 국산차의 품질 성능이 해외시장에서 호평을 받았다.

5. 자동차의 날(5.12) 제정 및 기념식 개최
자동차산업인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기 위해 수출누계 1천만대 돌파일(’99.5.12)을 기념해 자동차의 날을 제정, 제1회 기념식을 개최했다.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한 3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훈포장, 자동차산업 사진전 등 각종 행사를 개최했다.

6.『환경친화적자동차개발및보급촉진에관한법률』제정으로 친환경자동차 지원제도 기반 구축
환경친화적인 자동차의 개발 및 보급촉진에 관한 체계적 지원계획을 수립, 추진함으로써 하이브리드자동차, 연료전지자동차 등 미래첨단기술의 조기 확보 및 원활한 보급 기반을 마련하였으며, 이에 선진기술의 이전 기피 및 환경규제 등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지속적인 자동차산업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게 되었다. 우리나라는 지난 10월 최초의 하이브리드자동차 50대가 시범 운행중이다.

7. 한국, UN/ECE 1958협정(자동차 및 부품의 형식승인을 위한 동일한 조건과 형식승인의 상호 인정의 채택에 관한 협정) 가입
우리나라는 지난 1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된 제134차 자동차기준국제조화회의(UN/ECE WP.29)에서 세계 자동차기준의 국제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는 UN/ECE 1958협정에서 세계 44번째로 회원국으로 가입했다. 따라서 자동차 국제기준의 제․개정 과정에 참여, 우리업계의 입장과 교통 환경 여건을 반영함으로써 자동차 제작기준과 관련한 미국, 유럽(EU) 지역의 통상마찰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됐다.

8. 수입차, 국내 대형차(3,000㏄이상) 점유율 40%대 육박
국내 중대형승용차 시장에서 수입차비중이 큰 폭으로 커지고 있다. 국내 전체 승용차시장의 수입차점유율은 2.6%에 불과하나, 3,000㏄ 이상의 대형차 시장의 점유율은 무려 40%대에 육박하고 있다.

9. 세계자동차공업협회(OICA) 총회 서울서 개최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세계자동차공업협회(OICA) 총회를 지난 10월 서울에서 개최했다. 총회에는 OICA 회장인 고초크(Gottschalk) 독일자동차공업협회 회장, 미국자동차제조업자연맹(AAM) 웨버(Weber) 회장, 프랑스자동차공업협회 고메즈(Gomez) 회장 등 각국 자동차단체의 최고책임자 약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우리 자동차산업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10. 서울 버스 디자인 변경, 중앙버스전용차로제 확대 등 대중교통체제 개편
버스를 중심으로 한 서울의 대중교통체계 개편이 2년간의 준비 끝에 지난 7월1일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버스노선체계를 전면적으로 바꾸고 중앙버스전용차로제를 도입확대하는 한편, 거리에 따라 버스와 지하철의 요금을 통합한 대중교통체계 개편은 가히『혁명적인 수준』이어서 시행 초기에는 다소 혼란을 겪기도 했으나 지금은 점차 안정화되어 대중교통이 훨씬 원활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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