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는 수도권 집값을 잡기 위한 정부의 검단신도시와 파주운정신도시 확대발표에도 불구하고 뜨겁게 달궈진 부동산 시장의 상승세는 좀처럼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비교적 상승폭이 적었던 비인기지역마저 매수문의가 크게 늘어 집값 상승이 수도권 전역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특히 검단신도시 발표 후 차기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된 지역은 매도, 매수자 모두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매물이 자취를 감추고 매도호가가 크게 올라 시장이 과열되는 양상을 보였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1.28%, 전셋값은 0.34%를 기록했다.

[ 매매 ] 서울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1.31%로 지난주(1.34%)와 비슷한 상승폭을 나타냈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도 이번주 2.37%를 기록하며 지난주(1.90%)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지역별 매매가 변동률은 △관악구(3.05%) △강동구(2.59%) △금천구(2.54%) △동작구(1.78%) △마포구(1.73%) △노원구(1.70%) △중랑구(1.63%) △강북구(1.59%) △용산구와 서초구(1.57%) △강남구(1.39%) △송파구(1.14%) △성북구(1.06%)순으로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었다.

관악구는 강남으로 접근성이 용이하면서도 비교적 저평가돼 있어 강남에 살고 있는 세입자 등 자금력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매수문의 및 거래가 급증하자 매도자들이 매물을 회수하거나 매도호가를 크게 높여 매수세가 주춤해지면서 현재는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신림동 신림푸르지오 52평형이 5천5백만원 올라 6억5천만~8억원,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삼성, 동아) 42평형이 4천만원 올라 5억5천만~6억3천만원.

강동구는 상일동 일대 빌라가 일제히 올랐다. 재건축 사업이 진행중에 있는 고덕주공 단지들이 오름세를 보이자 동반상승하는 분위기다. 매수세도 꾸준히 있고, 거래도 성사돼 벽산빌라 45평형이 8천5백만원 올라 8억8천만~9억원이다.

둔촌동 주공도 꾸준히 강세다. 매수세가 다소 줄어든 감이 있지만, 매물이 여전히 부족하다. 둔촌주공1단지 25평형이 1억원 올라 11억~11억5천만원, 둔촌주공4단지 34평형이 6천5백만원올라 10억6천만~12억원이다.

금천구는 서울에서도 비교적 저렴한 시세를 형성한 지역이었지만, 최근 계속되는 집값 상승에 다급해진 무주택자들이 저렴한 지역으로 관심을 가지면서 가격이 올랐다. 최근 부쩍 거래가 이뤄지면서 매도가격이 오르자 부담을 느낀 매수자들은 다소 주춤해진 모습이다.

하지만 매도자들은 오랜만에 오른 가격상승에 기대감이 부풀어지면서 매도호가를 계속 높이고 있다. 시흥동 벽산타운1단지 43평형이 4천5백만원 올라 3억~3억7천만원, 관악산벽산타운(5단지) 32평형이 3천7백50만원 올라 3억~3억5천만원.

동작구도 오름폭이 크지 않았던 지역까지 매수세가 대거 몰리면서 높은 시세상승을 기록했다. 일부 매수자들은 단기간 크게 오른 가격에 거부감을 느끼며 잠시 주춤해진 모습도 있지만, 시세상승에 탄력을 받은 매도자들은 매도호가를 높이고 있어 거래성사가 점차 어려워지는 모습이다.

신대방동 경남아너스빌 42평형과 46평형이 8천만원씩 크게 올라 5억2천만~6억2천만원, 5억4천만~6억5천만원이다.

마포구는 디지털미티어시티(DMC) 건설과 경의선 복선전철화 개발호재로 매수문의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최근 집값 상승이 계속되자 불안해진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중소형평형은 매물이 무척 귀한 상태다.

상암동 일대 아파트값이 크게 오르자 이를 쫒아 가격이 조정되면서 성산동 선경시영 22평형이 6천만원 오른 3억2천만~3억4천5백만원, 상암동 상암월드컵2단지 25평형이 2천만원 올라 3억9천만~4억5천만원이다.

경기도 매매가 변동률은 1.39%를 기록해 지난주(1.46%)에 이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신도시와 인천광역시는 각각 1.21%, 0.66%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과천시(3.58%) △김포시(3.53%) △파주운정신도시(3.45%) △안산시(3.43%) △의왕시(3.14%) △김포신도시(2.47%) △광명시(2.13%) △산본신도시(1.99%) △구리시(1.98%)순으로 상승했고, △군포시(-0.06%)가 소폭 하락했다.

과천시는 원문동 주공2단지 예비안전진단 통과로 오르기 시작한 상승세가 좀처럼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계속되는 가격상승에 매수자들은 지금 진입하지 못하면 앞으로 진입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판단해 매수를 서두르고 있지만 매물이 없다. 특히 강남을 대체할 차기 신도시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시장이 더욱 과열되는 양상이다.

별양동 주공6단지 27평형이 1억2천5백만원 올라 11억5천만~12억5천만원, 부림동 주공8단지 31평형이 6천5백만원 올라 8억5천만~9억원으로 매도호가는 시세보다 훨씬 높은 상태이다.

김포시는 검단신도시 발표 이후 매도, 매수문의가 급증해 중개업소들의 업무가 마비될 정도다. 매도자들이 일제히 매물을 회수하고 매도호가를 조정하고 있어 정확한 시세를 책정하기 힘들 정도다. 풍무동 현대프라임빌 69평형이 6천7백50만원 올라 6억3천만~7억5백만원, 사우동 동양신명 32평형이 4천5백만원 올라 2억7천만~2억8천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반면 김포신도시는 정부의 단속으로 조용한 한주였다. 매도자들이 매도를 보류하거나 매물을 회수해 매물 구하기가 쉽지 않고, 매도호가도 크게 올라 매수자들이 한발 물러나면서 시장은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장기동 월드4차 62평형이 5천5백만원 올라 5억8천만~6억원, 월드5차 49평형이 3천만원 올라 4억5천만~5억원이다.

인천 서구도 검단신도시 발표로 매물이 회수되고 매도호가가 급상승했다.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자 매도자들이 계약을 해약하거나 가격을 높이고 있지만, 매수자들의 문의는 그리 많지 않은 상태다. 마전동 하나2차 44평형이 2천9백만원 오른 2억~2억1천만원, 불로동 월드 33평형이 2천2백만원 오른 1억8천만~1억9천5백만원.

파주운정신도시는 신도시 확대발표가 나면서 매수문의가 크게 늘고 있는 반면, 매물은 빠르게 거둬 들어져 매도호가가 상승하고 있다. 하지만 분양가가 계속 오를 것이라고 판단한 매수자들이 오른 가격에도 거래에 응하고 있어 상승폭이 점차 커지고 있는 상태다.

브랜드 가치가 떨어져 선호도가 낮았던 단지들도 신도시 확대 발표로 기대감이 급속도로 커지면서 선호단지들과 비슷한 가격대로 형성되고 있는 모습이다. 교하읍 월드메르디앙2차 74평형이 3천5백만원 오른 8억1천만~8억5천만원, 현대2차 55평형이 3천5백만원 오른 6억3천만~6억9천만원.

의왕시는 내손동 일대 재건축단지들이 큰 폭으로 올랐다. 평촌과 인접해 있는 반면 가격이 아직 저렴하고,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이 일대가 새로운 주거타운을 형성할 것으로 봐 매수문의가 늘고 있지만 매도호가가 높은 매물만 있다.

또한 내년에 발표되는 차기 신도시 후보지로 인접한 과천과 안양 인덕원 사이가 거론되면서 매도, 매수자 모두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최근 1~2주사이에 5천만원정도 가격이 올랐다. 주공1단지 15평형이 5천만원 올라 4억7천만~4억9천만원, 대우사원 21평 4천5백만원 올라 6억7천만~7억5천만원.

[ 전세 ] 서울 전셋값은 0.34%로 지난주(0.30%)보다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중랑구(1.37%) △금천구(0.69%) △노원구(0.67%) △서초구(0.64%) △도봉구(0.59%) △송파구(0.43%) △성북구와 동작구(0.41%)가 올랐고, 하락한 지역은 없었다.

중랑구는 신내동 일대 전셋값이 올랐다.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수요가 줄어든 모습이지만, 전세 물건 구하기가 워낙 어려워 간간이 거래가 이뤄지면 오름폭이 크다. 신내동 동성단지는 서울지하철 7호선 중화역을 걸어서 10분, 중앙선 망우역을 걸어서 5~6분정도면 이용가능하고 전셋값도 비교적 저렴해 세입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동성3차 33평형이 3천만원 오른 1억5천만~1억5천5백만원, 동성7차 26평형이 2천만원 오른 1억~1억1천5백만원.

금천구도 이사철이 끝나고 비수기에 접어들면서 전세수요가 다소 뜸해진 모습이다. 하지만 전세물건이 많지 않다보니 다소 높은 가격에 집주인들이 전세를 놓고 있어 가격조정으로 이어졌다. 시흥동 관악산벽산타운(5단지) 24평형이 7백50만원 올라 1억1천만~1억2천만원, 독산동 금천현대 27평형이 5백만원 올라 9천만~1억1천만원이다.

노원구는 최근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매매로 선회하는 전세수요로 전세문의가 줄고 있지만, 서울 도심권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전셋값으로 전세수요가 탄탄해 오름세를 이어갔다. 공릉동 공릉삼익 32평형이 1천만원 오른 1억3천만~1억5천만원, 상계동 상계현대4차 34평형이 1천만원 오른 1억1천만~1억2천5백만원.

경기도 전셋값 변동률은 0.29%로 지난주(0.48%)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신도시와 인천광역시는 각각 0.43%, 0.35%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안산시(1.54%) △남양주시(0.81%) △평촌신도시(0.58%) △분당신도시(0.48%) △안양시(0.42%) △중동신도시(0.35%) △인천광역시(0.35%) △일산신도시(0.34%)순으로 상승했고, 하락한 곳은 없다.

안산시는 전세물건 품귀현상이 지속되면서 전셋값이 상향조정됐다. 가을이사철이 끝나는 10월말부터 전세수요가 다소 주춤해졌지만, 물건이 여전히 부족해 높은 가격에도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고잔동 고잔1차푸르지오 54평형과 요진보네르빌리지2차 36평형이 2천만원씩 올라 2억1천만~2억2천만원, 1억4천만~1억6천만원이다.

남양주시는 평내동 금호어울림이 올랐다. 입주 1년차 새아파트로 세입자들의 선호도가 높게 형성되면서 33A평형이 1천만원 오른 1억~1억1천만원, 28평형이 2백50만원 올라 5천만~6천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하지만 계약만료된 전세물건이 많지 않아 거래는 활발하지 않다.

평촌신도시도 전세물건 부족이 해소되지 못해 전셋값이 강보합세다. 가을이사철보다 전세문의가 줄어들었지만, 집주인들은 아파트값이 오르면 전셋값도 동반상승할 것이라고 보고 쉽게 가격을 조정해주지 않고 있다. 귀인동 꿈우성 47평형이 2천5백만원 올라 3억~3억5천만원, 갈산동 샘대우 38평형이 1천만원 올라 1억9천만~2억2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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