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의 철새연구센터에서 ‘연노랑솔새’ 2개체 확인
이번에 관찰된 연노랑솔새(가칭)는 국내에서는 한번도 관찰기록이 없는 미기록종으로, 몸길이 12㎝ 정도이며 산솔새에 비해 약간 작은 크기였다. 본 종은 암수가 동일한 종으로 성별 파악은 어려웠으며, 관찰된 2개체가 서로 다른 패턴이었다.
몸 윗면은 잿빛을 띤 올리브 빛의 갈색이며, 아랫면은 노란색이 도는 흰색이다. 멱과 가슴은 옅은 황색을 띠고 있으며, 눈썹선은 황백색으로 비교적 명료하고, 눈선은 다른 솔새류에 비해 비교적 가늘었다. 얼굴은 전체적으로 옅으며, 윗부리는 검은 기운이 돌고, 아랫부리는 황갈색을 띠고 있다.
본 종은 기존에 국내에 기록된 휘파람새과(Sylviidae)의 솔새류에 비해 전체적인 색의 이미지, 외형 및 행동 등에서 큰 차이를 보였으므로 혼동의 소지가 없었으나, 2004년 4월 하태도에서 국내 처음으로 관찰된 검은다리솔새(Chiffchaff, Phylloscopus collybita)와 국내에는 아직 관찰 기록이 없는 Wood Wabler(Phylloscopus sibilatrix)와는 유사한 형태를 나타내었다. 그러나 위의 특징들을 종합하여 볼 때, 연노랑솔새(가칭)의 특징들과 일치하고, 다리와 부리가 선명하게 검고 첫째날개깃의 돌출이 짧은 검은다리솔새와는 많은 차이를 나타내었으며, 진한 노란색이 가슴까지 끊어진 듯 나타나는 Wood Warbler와도 상당한 차이를 나타내었기에 최종적으로 연노랑솔새(가칭)로 동정하였다.
국립공원철새연구센터(센터장 채희영 박사)에서는 “철새들의 중간기착지인 홍도와 같은 도서지역에서 조류분포에 대한 고찰이 요구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하여 국내 조류의 이동 및 분포현황에 관한 광범위한 자료를 축적함과 더불어 본 종을 한국조류학회에 발표하여 공식적으로 등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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