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SBS는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하여 2007년도 제1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사분할을 결정하기 위해 금년도 12월 이사회에 회사분할안을 상정할 계획’이라고 공시하였다. 최근 ① 자회사 가치 상승, ② 뉴미디어 시장의 급속 진화로 인해 주요 주주들간 이견으로 지연되던 지주회사 전환 일정이 주주간 조율 단계를 걸쳐 최종 분할 비율과 관련한 이사회 결의만 남겨 놓게 된 것으로 해석된다. 참고로 3대 주주인 귀뚜라미의 지분율 변동을 살펴보면 2004년말(0.46%) → 2005년말(4.40%) → 2006년 반기(6.35%)로 지난 3개 사업연도 기간 무려 6% 가량의 신규 지분을 취득해 온 것으로 파악된다.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한 3가지 포인트
SBS의 지주회사 전환과 관련한 향후 3가지 주요 포인트를 정리해보면,
1) 지상파 플랫폼 사업자와 컨텐츠 HC(Holding Company)로의 분리 가능성
→ ① 지상파 중심 매체 대행 역할에서 탈피, 컨텐츠 팩토리 그룹 이미지 제고
→ ② Window별 컨텐츠 제공 수수료 등의 비용 효율화 가능
2) 컨텐츠 HC의 경우 SBSi, SBS프로덕션, SBS미디어넷(SBS골프채널, SBS스포츠채널, SBS드라마플러스 3개 PP)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이며, SBSi와 SBS프로덕션의 경우 합병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이들 자회사의 지분법평가이익이 지속적인 증가세를 시현하고 있는 바, SBS드라마플러스, SBS골프, SBS프로덕션, SBSi 등 주요 자회사의 순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리수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연간 지분법평가이익 규모인 200억원을 이미 3Q 누계 기준으로 초과 달성하고 있는 등 향후 컨텐츠 HC의 지분가치 상승은 SBS 지주회사 전환의 메카(Mecca)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3) 아직 분할 비율이 결정되지 않아, 분할 회사의 총 기업가치가 가질 수 있는 시너지 부문의 구체적인 수치를 가늠할 수는 없으나, ① 컨텐츠 HC의 지속적인 지분가치 상승 및 ② 동 부문의 외국인 지분제한이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SBS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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