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전통 마을숲 현장 세미나 개최

서울--(뉴스와이어)--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전통숲연구회는 전통 마을숲 보전 및 그 가치를 국민들에게 알리고 마을숲의 연구와 복원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시키고자 2006. 11. 8.~9. 경기 이천 백사면 송말숲과 소일숲에서 “마을숲 거닐기” 행사와 함께 “마을숲 현장 세미나”를 개최한다.

국립산림과학원 전통숲연구회는 2006년 11월 8, 9일 이틀간 『마을숲 거닐기』행사와 『마을숲 현장 세미나』를 개최하여, 우리의 그림과 문학 작품에서 전통 마을숲의 내면을 살피고, 옛 자료에서 조상들의 생태적 지혜를 나눌 수 있는 자연과학자와 인문학자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였다.

공무원연구모임인 전통숲연구회에서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1월 8일 경기 이천 백사면 송말숲과 소일숲에서 『마을숲 거닐기』를 시작으로 현장에서 마을숲 연구자와 함께 소설가, 화가, 기자, 마을주민이 함께 ‘전통마을숲’을 거닐면서 현장토론을 한다.

또한 11월 9일 세미나에서는 소설가 조성기와 화가 이호신이 마을숲의 내면을, 조홍섭 기자와 마을 어르신은 마을숲에 얽힌 마을의 현 모습을 이야기 한다. 국립산림과학원 마을숲 연구자는 마을 숲과 기후변화와의 관계에 관한 자료와 마을숲 생태계 서비스 개념에 대하여 소개한다.

이번 세미나는 자연과학자의 실험정신과 문인, 화가의 선험적 통찰력, 지역 주민의 현실성을 서로 아우르는 새로운 시도라고 할 수 있으며, 전통마을숲의 생태적 복원뿐만 아니라 마을공동체의 인성 복원의 시도이다.

전통 마을숲은 마을 주변의 “산과 물 그리고 바람의 어울림”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 한 역사의 산물이다. 아울러, 마을숲을 가꾸기 위해서는 마을이 있어야 하지만 훼손·방치되고 있어 얼마 남지 않은 잔존 마을숲의 실태 파악과 보존 혹은 보전에 대한 결정이 절실히 요구되고 실정이다. 산림청은 내년부터 마을숲의 실태 파악을 위해 전국적인 조사를 계획 중이다.

전통숲연구회 회장인 신준환 박사(국립산림과학원 산림환경부장)는 “전통 마을숲을 올바르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리 조상들의 삶에서 우러난 시, 소설, 그림에서 그 내면을 읽어 내고, 자연과학자는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우리나라의 공간과 풍토에 펼칠 줄 알아야 하며, 각계각층의 전문가 및 지역주민과 폭넓은 의견교환과 정보공유를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한다.”라고 강조하였다.

국립산림과학원 개요
1922년 임업시험장으로 출발한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 임업, 목재산업에 관한 연구를 수행하는 산림청 산하 국가연구기관이다. 녹색성장을 선도하는 산림강국의 실현을 위한 산림과학지식·기술의 개발과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울 홍릉터에 산림정책연구부, 산림보전부, 임산공학부 등 3개부가 위치하고, 산림유전자원부는 경기도 수원, 3개 연구소는 각각 경기도 남양주(산림생산기술연구소), 경남 진주(남부산림연구소), 제주도 서귀포(난대산림연구소)에 자리 잡고 있다. 한편 개발된 산림과학기술의 현장 실연을 위하여 시험림과 묘포 5,140ha를 보유하고 있다. 산림청 산림정책국장 출신인 윤영균 청장이 2013년부터 산림과학원을 이끌고 있다.

웹사이트: http://nifos.forest.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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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생태과 박찬열 박사 02-9612-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