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뉴스와이어)--시화ㆍ반월공단의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기금을 출연 받아 운영하는「악취 및 대기오염물질 배출업체 시설개선 지원 사업」이 자금사정이 취약한 공해배출 업체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지역 대기환경 개선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한국산업기술대학교(총장 최홍건) 시흥환경기술개발센터(센터장 서만철ㆍ생명화학공학과 교수)는 지난 해 5월부터 이 사업을 시행한지 1년여 만에 (주)삼양화학실업 등 24개 공해배출 업체에 60억원을 지원하는 성과를 거뒀다.

사업비의 재원은 한국수자원공사가 최근 두 차례에 걸쳐 출연한 150억원의 대기개선기금으로 조성된 것이다.

이처럼 영세한 공해배출 업체들의 기금 활용이 봇물을 이룬 것은, 기금운용이 기업의 부채 상환부담을 크게 덜어주기 때문. 이 기금은 업체들에게 무이자로 2년 거치 최대 10년 균등 상환의 유리한 조건으로 지원된다.

뿐만 아니라, 시설개선 및 운영 실적이 우수한 업체에게는 원금을 최대 20%까지 감면해주는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해 효과를 높이고 있다.

특히 오염물질의 저감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게는 기금지원과는 별도로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환경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기술진단 실시는 물론, 시설설치가 완료된 이후에도 기술자문과 오염물질 분석 등의 사후관리 서비스를 향후 10년 동안 무료로 제공해 준다.

자동차부품 생산업체인 TRW 스티어링(주) 최병걸 공장장은 “지난 해 까지만 해도 회사의 대기오염 배출시설이 노후해 악취가 배출허용기준인 희석배수 500이상을 넘었지만 투자 여력이 없어 시설개선을 거의 포기한 상태”였다며 “상환 부담이 적은 대기개선기금을 지원받으면서 악취를 최고 70%까지 저감시키고 희석배수도 허용기준 이하로 대폭 낮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시흥환경기술개발센터 서만철 센터장은 “최근 대기오염 배출업체로 등록된 시화ㆍ반월공단의 2000여개 업체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시설개선이 시급한 140개 업체를 가려냈다”며 “이들 업체에 대한 지원책으로 앞으로 150억원의 기금을 추가로 출연 받아 총 3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안정적으로 순환시킬 계획이기 때문에, 조만간 대기오염물질 저감에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참고 설명
희석배수: 굴뚝에서 채취한 시료공기를 무취공기로 희석하면서 최소 감지 값 수준(냄새가 인지되지 않는 희석치)으로 희석했을 때의 배율. 여기서 희석배수는 낮을수록 냄새가 나지 않음을 의미하며 시화반월공단의 악취배출허용기준은 500배로 정해져 있음.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개요
1998년 산업자원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한국산업기술대학교는 산학이 협력하여 기술경쟁력을 높이고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우수한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할 목적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국가산업단지내(국내 최대 中企밀집단지인 반월시화산업단지)에 설립된 산학협력 중심대학이다. 설립 이래 대학이 보유한 고급두뇌와 최첨단 연구장비를 기업과 함께 공유하여 산업체의 기술경쟁력을 높여주고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적응력이 뛰어난 고급엔지니어를 양성함으로써 국가 산업경쟁력을 제고해 나가고 있다. 특히 ‘국내 최대 中企단지의 중심’이라는 산업입지를 최대한 활용하여 대학 자체를 'Industrial Park화'하고, 대학은 산업현장을 캠퍼스로, 산업체는 대학을 연구개발실로 활용하는 적극적인 산업체 지향정책을 펴 나가고 있는 산학협력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kp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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