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7일은 순국선열의 날, 선열들의 값진 희생정신 계승해야
일제강점기의 암울했던 시기에 온몸으로 항일의 현장에서 실천적 애국애족의 삶을 살다가 짧은 생을 조국의 제단에 바친 수많은 순국선열의 민족혼은 남북통일의 과제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 우리 국민들에게 시대정신으로 살아 숨쉬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이러한 순국선열의, 우리민족의 강렬한 항일독립의지를 기념하기 위하여 중국 상하이에서 수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39년 대한민국임시의정원 제31회 회의에서 1905년 을사늑결이 강제로 체결되어 일제에 국권을 빼앗긴 날인 11월 17일을 ‘순국선열공동기념일’ 로 정하였다.
그러나 광복이후 정부기념일에서 제외되어 광복회와 순국선열유족회등의 주관으로 민간추모행사 위주로 이날을 기념해 왔으나 1997년 5월 9일에 와서야 비로소 정부기념일로 정하고 그 해 11월 17일 제58회 때부터 정부주관(국가보훈처)행사로 거행해 오고 있다.
올해로 67회째를 맞는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하면서 중앙행사에 그치고 지방에서는 대부분 이날이 정부기념일인지 조차도 모르고 지내는 우리의 모습에서 삭풍 한설에도 항일독립운동에 일신을 초개와 같이 버린 순국선열의 추상같은 질책이 들리는 것 같다. 국민된 당연한 도리를 못하고 있음에 참으로 송구하고 면목이 없음을 어찌 할 것인가.
우리 민족은 유사이래 930여회의 외침을 극복하면서 유달리 대의명분과 공동체를 삶의 일부분으로 민족정신을 형성하고 있다. 나라가 존망의 위기에 처했을때 더욱 공고해지는 ‘민족정기‘를 발양해 이를 극복해 왔다. 국민적 단합을 이룩하는데 국가의 국민에 대한 무한책임가 국민의 애국심이 함께 조화를 이룰 때 온 국민의 에너지는 배가되어 민족사의 융성한 빛을 발하게 될 것이다. 역사적으로 보아 강한 국가의 뒤에는 강한 국민정신이 있어 왔다.
과거를 잊고 기억하지 않는 민족은 미래역시 준비할 수 없다 했다.
순국선열의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이 이 시대의 시민정신으로 계승 발전될 수 있도록 시민적 역량을 결집하자. 적어도 국민된 도리로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하고 국가와 민족을 위해 몸을 던진 순국선열의 공훈과 희생을 기억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지자.
우리의 후손에게 물려줄 건강하고 튼튼한, 그리고 통일된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국민의 가슴가슴마다 애국심에 불을 지피고 민족정기가 바로 서는 사회정의의 실현에 다함께 나서자.(주영원/부산지방보훈청 자력계장/중구중앙동 4가 74-11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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