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올해 초부터 적극적인 해외영업을 통해 사상 최대인 1,420톤의 보졸레 누보 물량을 수주해 오는 9일부터 일본과 국내 등지로 수송한다.
1,420톤은 종전 대한항공의 최대 수송치인 2005년의 1,175톤을 20%나 상회하는 수치. 747-400F 전용 화물기 14대에 해당하는 규모로 운송수입도 사상 최초로 500만불을 넘어서게 될 전망이다. 이중 한국행 50톤을 제외한 대부분의 물량은 일본으로 수송될 예정이어서 외화획득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대한항공이 많은 물량을 수주할 수 있었던 것은 보졸레 누보의 최대 수요국인 일본지역에서 햇와인을 즐기려는 와인애호가들의 꾸준한 수요가 있는 데다 항공화물 세계 1위 수성을 위해 올해 초부터 해외영업에 사활을 걸고 적극적인 물량 수주에 나선 결과다.
대한항공 화물영업부 조영식 부장은 “신규 기재 도입을 통한 기존 유럽 노선 증편 및 신규 취항 등을 통해 연초부터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친 것이 보졸레 누보 생산업체들의 인정을 받아 사상 최대 물량을 유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대한항공은 올해 보졸레 누보 수송을 위해 9일부터 11일까지 역시 사상 최대 규모인 보졸레 누보 수송 전용 화물 특별기 9대( 747-400F )를 투입하는 것을 비롯해 유럽노선 화물 정기편 및 여객기 등을 활용해 보졸레 누보 수송 대작전을 펼친다.
특히, 11월은 항공화물의 전통적 성수기로서 보졸레 누보 수송 특별 화물기의 한국 출발 공간을 LCD, 휴대폰 등 IT 수출물량으로 가득 채울 수 있어 양방향 모두 100%에 가까운 탑재율을 통해 수익 극대화를 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 대한항공은 이번 사상 최대 규모의 보졸레 누보 수송 특별기 운영이 항공화물 세계 1위 3연패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매년 11월 셋째주 목요일을 통해 전세계에서 동시에 출시되는 보졸레 누보는 가을철 국제 항공화물 시장의 단골 특수라 할 수 있는 특송 화물로 밀도가 높을 뿐 아니라 수송기간이 짧아 수송단가가 높은 탓에 매년 항공사들이 물량 확보를 위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는 품목. 연초부터 대형 대리점들을 대상으로 물량확보에 나서 4~7월경에 계약을 확정하고, 향후 수송계획 및 단가 등을 결정하는 등 1년 내내 영업활동을 한다 해도 과언이 아닌 실정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보졸레 누보가 출시되는 오늘 16일부터 국제선 기내에서 보졸레 누보 와인 중 최상품인 ‘보졸레빌라쥬 누보 2006’를 서비스하여 항공여행을 하는 와인 애호가들에게 신선한 최상품 햇포도주 맛을 선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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