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인문지리 네트워크 및 문화콘텐츠 창작 워크숍’ 개최

2006-11-08 11:43
광주--(뉴스와이어)--남도문화 연구에 몰두해온 청장년이 연대해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문화콘텐츠 창작 방향과 풀뿌리 문화예술운동을 모색한다.

오는 9일 오후2시30분부터 광주영상예술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리는 ‘남도인문지리 네트워크 및 문화콘텐츠 창작 워크숍’에서는 평생을 남도문화의 가치를 발견하고자 연구에 정진해온 원로들과 남도문화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애쓰는 후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남도문화를 중심으로 문화중심도시 광주의 기초역량을 키우기 위한 진지한 논의를 펼친다.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영주)이 주최하고 (사)향토문화진흥원(원장 김경수·문학박사)과 (사)전라도지오그래픽(대표 김준 · 목포대 연구교수)이 주관하는 이 행사는 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과 더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지역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문화콘텐츠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브랜드 발굴을 시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를 통해 세대간 학술적 연구 경험과 성과를 공유하고 풀뿌리 공연예술 시연을 통해 지역의 문화콘텐츠 창작력을 높이고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강화해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문화발전의 새 지평을 모색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민학회, 전남대 호남학연구단, 목포대 도서문화연구소, 지역문화교류호남재단, 향토문화연구원, 전라도지오그라픽, 장흥문화마당, 넝쿨회 등 남도문화를 연구, 연희하는 지역 기관 단체 관계자들과 남도문화 답사모임 등 일반인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1부에서는 ‘나의 사랑 남도문화’를 주제로 ‘광주1백년’ 저자인 박선홍 무등산보호단체협의회 의장이 ‘나의 ’광주학‘ 여정 회고’, 언론인 김정호 진도문화원장이 ‘나의 향토문화 연찬과 향후 과제’를 발표한다.

이어 2부는 ‘문화도시만들기와 남도문화를’ 주제로 나경수 전남대 교수의 ‘남도문화의 세계 브랜드화 전략’, 김경수 향토문화진흥원장의 ‘문화중심도시와 남도 인문지리’ 목포대 이윤선 교수의 ‘민속문화 기반의 문화콘텐츠 기획 전략’이 진행된다.

3부는 광주의 또랑광대의 모임 ‘넝쿨회’(회장 신영암)의 공연이 풀뿌리 문예운동 컨셉으로 시연된다. 광주 아마추어 국악 동호회인 ‘넝쿨회’는 전직공무원, 자영업자, 주부 등 50 ~ 70대 회원들이 주축을 이뤄 광주 대인시장에서 소리와 북을 공부하는 모임이다.

정대하 한겨레 기자의 기획으로 진행되는 공연은 귀명창이지만 재야의 소리꾼으로 무대 아래에만 있던 또랑광대들이 무대위로 올라 첫 선을 보이는 뜻있는 한마당이다.

또랑광대는 체계적인 소리 공부를 하지는 않았지만 소리에 대한 애정과 음악적 능력이 뛰어난 아마추어 소리꾼으로 지역에서 문화의 저변을 넓히는데 큰 몫을 해왔던 만큼 ‘개천’을 뜻하는 ‘또랑’처럼 지역내 문화의 작은 모임과 아마추어들이 활발한 활동으로 지역의 문화가 풍성해지길 바라며 준비됐다.

영상물 ‘광주 대인시장 넝쿨회 소리방을 찾아서’를 시작으로 허튼춤, 판소리, 남도민요, 국악과 대중음악 만남 등이 펼쳐지며 연주자의 예술체험도 구술된다.

행사를 준비한 (재)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김영주 원장은 “남도문화의 뿌리와 가치를 발로 쓰며 축적해 온 원로들과 후학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뜻 깊은 행사로 남도문화의 원형질을 기초로 글로벌 문화브랜드 창작을 모색하는 의미가 있다”고 밝히고 “향후 지속적인 연대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나아가 문화수도의 역량을 확대하는 행사로 열어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개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2002년에 창립해 광주 남구 광주 CGI센터에 위치하고 있으며, 광주지역의 역점 산업인 문화콘텐츠‧ICT융합 산업의 진흥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다양한 지원을 통해 지역의 산업과 경제를 진흥하여 이러한 기회를 풍요로운 미래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gitct.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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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통합운영센터 류진석 선임 062-654-3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