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측은 “한스 블릭스 전 사무총장은 탁월한 정치력과 리더십으로 국제원자력기구의 사무총장을 네 차례나 역임했고 테러무기 확산 억제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지도력을 통해 세계평화와 인류문화 발전에 기여한 점을 인정해 학위를 수여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스 블릭스는 캠브리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78년 스웨덴의 외무부 장관과 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을 역임했다. 이외에도 2000년 對이라크 UN무기사찰단장과 2004년 대량살상무기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국제기구 활동으로 세계평화와 인류발전에 기여해왔고 현재는UN WMD 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스블릭스는 현재 미국 국제법학회의 명예 회원으로 다양한 국제법과 헌법관련 주제의 저서를 집필하고 있으며 이날 학위수여식이 끝난 오후4시부터는 고려대 인촌기념관에서 제 21회 인촌기념강좌에서 군비축소와 핵확산 방지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 삼양그룹의 김상홍 명예회장(83)도 명예경제학박사학위(고려대 2006(명박)제3호)를 받는다.
고려대는 “한국의 근대산업의 초석을 닦았고, 중용지도의 경영철학으로 우리 나라 대표적인 성장기업을 이끌었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는 등 기업경영사에 새로운 가능성과 비전을 제시하는데 큰 기여를 하였으므로 박사학위를 수여한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지난 59년동안 기업경영 일선에서 일해 왔으며 70년대 국가적인 고도 성장기를 맞아 많은 후발기업들이 급격한 성장과 확장을 꾀할때에도 민족과 사회에 꼭 필요한일, 회사의 분수에 맞는 일을 해왔다. 이런 그의 노력은 IMF외환위기라는 암울한 경제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해 나가는 힘의 원동력이 되었고 기업의 내실을 중요시하는 중용정신과 구성원의 애정을 강조하는 인화 그리고 기술혁신이라는 철학을 통해 82년의 역사의 대표적 장수기업인 삼양그룹을 이끌어왔다
김 회장은 현재 전국 경제인연합회 고문과 재단법인 양영재단 · 수당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또한, 86년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고, 89년 한국의 경영자상, 2001년 제4회 유일한상을 받았고 지난 99년 자서전 <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를 발표했다.
<인촌기념강좌 참고원고>
한스 블릭스 박사 (Dr. Hans Blix)
1928년 스웨덴의 웁살라에서 태어난 한스 블릭스는 웁살라 대학교와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수학한 뒤 케임브리지 대학교와 스톡홀름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1960년에 스톡홀름대학교에서 국제법 강의를 담당하는 부교수로 임명되었다.
1963부터 1976년까지 스웨덴 정부의 외무부에서 국제법 자문관으로 근무한 블릭스 박사는 1976년에는 국무부 차관으로 임명되어 국제개발 협력 업무를 담당하다가 1978년 10월에 외무부 장관으로 발탁되었다.
1981년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블릭스 박사는 3차례 연임되어 1997년까지 사무총장직을 수행하였으며, 1998년 이후에는 체르노빌 구호기금 기부자 연합회의 의장으로 선출되어 계속 활동 중에 있다.
블릭스 박사는 2000년 1월에 유엔 사무총장에 의해 유엔 이라크 무기사찰단(UNMOVIC)의 단장에 임명되어 2000년 3월 1일부터 2003년 6월 말까지 임무를 수행했으며, 2004년 1월에는 대량살상무기위원회(WMDC)의 의장이 되어 2006년 6월 1일에 “테러 무기들: 핵무기 및 생화학 무기로부터의 세계의 해방”이란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1980년에 스웨덴의 핵에너지 프로그램에 대한 국민투표 과정에서 자유주의 캠페인 위원회를 이끌기도 했던 블릭스 박사는 현재 스톡홀름에 거주하고 있으며, 스웨덴 외무부에서 남극 및 북극 문제를 담당하는 대사로 활동한 바 있는 에바 케티스(Eva Kettis) 사이에 2남을 두고 있다.
국제법기구의 회원이자 미국 국제법학회 명예 회원이기도 한 블릭스 박사는 세계 여러 대학에서 수여한 명예박사학위뿐 아니라 많은 훈장과 포상을 받았으며, 국제법 및 헌법과 관련된 저서를 집필했음은 물론 에너지 문제 및 핵무기 확산의 문제와 관련된 많은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주요 저서로는 『조약체결을 둘러싼 권력 Treaty-Making Power』(1960), 『정부기관간의 국제관계 International Relations of Government Authorities』(1964), 『주권, 침략 및 중립 Sovereignty, Aggression and Neutrality』(1970) 및 2004년에 발간되어 13개 언어로 번역될 정도로 회제를 모은『이라크의 무장해제 Disarming Iraq』등이 있으며, 논문으로는 “새로운 세계질서를 위한 국제법 및 국제기구”(1981), “국제 감시가 핵확산을 방지할 수 있을까?”(1983),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의 핵 비확산 노력”(2001) 등 다수가 있다.
한스 블릭스가 의장을 맡고 있는 독립된 국제단체인 대량살상무기위원회(WMDC)는 2년여 동안의 활동을 거쳐 이 세계가 핵무기 및 생화학무기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방안 에 대해 많은 구체적인 제안들을 제시해 왔다.
‘테러의 무기들’이란 제목의 보고서는 오늘날 세계에 가해지는 위협들--무엇보다 27,000여개의 핵무기, 그리고 개별 국가나 테러 집단들이 다양한 종류의 테러용 무기를 개발하거나 획득하려는 기도(企圖)--이 무엇인지를 분석하고 있다. 이 보고서는 또한 이러한 위협과 위험요인들을 어떻게 처리하고 다룰 것인가를 현재 이란과 중동, 북한, 인도, 파키스탄 등과 관련하여 일어나는 있는 문제들과 더불어 논의하고 있다.
세계의 각 대륙에서 참가한 위원회의 14명의 위원들은 무기 제한과 군축을 이루려는 전 세계의 공동 노력이 한동안 이무런 성과도 이루지 못한 채 부진했음을 지적하였다. 50여년에 걸친 냉전의 시대가 지나고 난 뒤에도 세계는 핵무기, 우주무기 및 미사일이라는 새로운 종류의 군비경쟁이라는 위험에 직면해 있다.
따라서 오늘날이 군축에 대한 전 세계적인 협력이 더더욱 절실한 시기라 할 수 있다. 이에 위원회에서는 60개의 권고사항을 제시하는 바이다. 물론 권고사항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은 세계의 모든 정부가 10년 전에 체결된 포괄적 핵실험 금지 조약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 현재 핵무기를 보유한 국가들은 자국의 핵무기를 감축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핵보유국은 더 이상의 핵무기 개발을 방지하기 위해서라도 플루토늄과 고농축 우라늄 생산을 중단해야 한다는 것 등이다.
전 세계는 생화학 무기에 적용되는 모든 금지 조치와 같은 방식으로 핵무기의 보유 및 사용 모두를 금지하는데 최우선의 목표를 두어야 한다. 모든 국가들--강대국도 포함하여--은 핵무기 및 기타 테러용 무기가 없는 세상에서 삶을 영위하도록 모든 준비를 다해야 할 것이다.
세계 각국의 새로운 합치된 노력의 일환으로서 위원회는 군축, 핵무기 확산 방지 및 테러리스트들의 대량살상무기 사용 등의 문제와 관련하여 뉴욕에 있는 유엔에서 세계 정상회담을 개최할 것을 제안한다. 정상회담에서는 또한 유엔의 군축 기구를 보다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개혁의 방안을 논의하고 결정해야 할 것이다.
봉착 상태에 있는 제네바 군축회담의 돌파구를 열기 위해 위원회는 주요 의제 상정에 요구되는 만장일치제를 없애고 3분의 2의 다수결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위원회의 활동을 언급하는 가운데 블릭스 박사는 기존의 국제 조약이 제대로 준수되지 않는 상태에서 그 취약함을 드러내긴 했지만 그렇다고 일방주의나 군사적 행동에 바탕을 둔 정책도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며, 오히려 인명과 자원의 차원에서 아주 비싼 대가를 치렀음을 지적하였다. 따라서 이제는 세계의 안정을 창조하는 공동의 노력이 더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모든 국가들--특히 핵무기 보유국들은 책임의식을 지니고 세계 평화의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블릭스 박사는 말한다.
14명의 위원회 위원들은 이 보고서가 6월 1일 유엔사무총장에게 제출된 이후에 각국 정부, 비정부기구 및 세계의 모든 시민들에게도 공개되어야 함을 만장일치로 확인하였다.
위원회의 활동에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은 14명의 위원은 다음과 같다.
한스 블릭스, 의장, 스웨덴
데위 포르투나 안와르, 인도네시아
알렉세이 G. 아르바토프, 러시아
마르코스 드 아잠부와, 브라질
앨리슨 J. K. 베일리스, 영국
아얀타 다나팔라, 스리랑카
가레스 에반스, 호주
패트리샤 루이스, 아일랜드
니시하라 마사시, 일본
윌리엄 J. 페리, 미국
바산타 라가반, 인도
체이크 실라, 세네갈
엘 하산 빈 타랄 왕자, 요르단
판 젠퀑,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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