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의 변신은 무죄? 파리바게뜨, 용도에 따른 다양한 제품 출시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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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08 17:49

성남--(뉴스와이어)--1990년대 중반 부산에 있는 여, 중고생들이 숫자 1이 4번 겹치는 11월 11일에 '키 크고 날씬하게 예뻐지자' 라는 의미로 '1'을 닮은 가늘고 길쭉한 과자 ‘빼빼로’를 친구끼리 선물하면서 유래된 빼빼로데이는 시간이 지나면서 친구, 동료, 지인들 사이의 사랑과 우정,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이벤트 데이로 자리잡았다.

10여 년이 지나오면서 빼빼로데이의 모체가 된 모 제과업체의 ‘빼빼로’라는 상품명은 ‘스틱형의 초콜릿 과자’를 일컫는 일반 명사화가 됐고, 빼빼로 제품은 제과업체의 11월 주요 공략 제품으로 떠올랐다. 원조 ‘빼빼로’를 생산하는 제과업체의 경우, 매년 9~11월 사이의 판매량이 한해 매출의 절반을 차지할 만큼 빼빼로 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베이커리업체, 선물업체, 팬시/문구업체 등 관련 업체에서도 각양각색의 ‘빼빼로데이’ 관련상품을 출시하고,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펼치는 등 치열한 판촉 경쟁을 벌이고 있다. 빼빼로 제품은 원조 ‘빼빼로’로부터 빼빼로 제품을 활용한 빼빼로 꽃다발, 혹는 고급스러운 포장된 패키지형 빼빼로 제품 등 매년 다양한 형태로 진화, 발전해왔다.

국내 최대의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에서는 올해 빼빼로데이를 맞아 더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빼빼로데이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날로 굳혀지고 있는 만큼 초등학생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타겟에 따른 다양한 제품을 기획했다.”고 언급했다.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제품으로는 에펠탑 구조물 형태의 일러스트 장식을 가미한 오곡맛의 “프렌치 초코틱(3천원)”과 독특한 패키지로 뚜껑을 열면 목이 길어지는 듯한 fun요소를 가미한 “파리 로로망스(6천원)”가 대표적이다.

반면 커피맛의 스틱형 고급 초콜릿 제품인 “초코스틱 카푸치노(大6천원, 中3천5백원)”와 “초코스틱 밀크오레” 등 은 동료나 연인에게 선물하고자 하는 성인들을 위한 제품이며, 부드러운 스폰지 타입 스틱에 순간적인 집중력을 높여주는 카카오 함유량을 높인 “프란 (3천원)”는 수험생에게 적극 추천하는 제품이다. 이외에도 연인들을 위한 ‘러브데이’(1만원)와 ‘사랑의 메신저’(8천원)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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