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보그지만 괜찮아’ 국내 최초 팝업북 홈페이지 공개
>>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홈페이지 (http://www.cyborg2006.co.kr)
팝업 북(Pop_up book)은 활자화된 기존의 도서를 입체 그림으로 만든 책을 뜻하는 용어로 책장을 여는 순간 완벽한 입체 형식의 일러스트가 펼쳐져 보는 것만으로도 환상적인 느낌을 갖게 만든다. 로버트 사부다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오즈의 마법사>가 대표적인 팝업북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팬층을 거느리고 있다.
바로 그 팝업 북이 박찬욱 감독의 신작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홈페이지에 출현해 화제다. 일러스트 책자로만 표현되던 팝업 북이 영화 홈페이지 형태로 구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인트로 페이지에서 영화 제목을 클릭하면, 파스텔톤의 체크무늬 책이 풀밭으로 떨어지는데, 미지의 세계로 진입하듯 끝도 없이 이어져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이 책에서 팝업 북 형태로 소개되는 것은 크게 4가지로, 영화 속에 주로 등장하는 소품인 라디오를 비롯해 주요한 공간이 되는 휴게실과 안정실, 스위스풍의 언덕 등이 입체적으로 살아나 영화 속 주인공들의 엉뚱한 상상세계를 소개한다. 여기에는 요들송이 흐르는 가운데 하늘을 나는 침대, 싸이보그의 칠거지악 일러스트 등 파스텔 톤의 달콤한 상상이 가득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싸이보그 북의 책장을 넘기면 팝업 북으로 표현된 각 공간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여기에 게임이 가미되어 재미를 더한다. 특히 프롤로그에서 종이인형처럼 놓여있는 배우의 사진과 캐릭터별 소품을 클릭하면 캐릭터의 특색이 잘 살아있는 동영상을 볼 수 있으며, 휴게실로 이동하여 부루마블 류의 주사위 게임을 하면 자기가 싸이보그라고 착각하는 영군의 친구들인 자판기, 공중전화, 괘종시계 등을 동영상과 함께 차례로 만나볼 수 있다. 영군으로 분한 임수정의 싸이보그적 면모를 가장 잘 볼 수 있는 섹션. 이외에도 일순의 상징인 종이가면을 제작할 수 있는 비법이 수록된 별책부록 등이 마련되어 흥미를 주고 있다.
이처럼 재미있는 게임과 볼거리가 가득한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신세계 정신병원 선정 올해의 커플’로 선정된 임수정과 정지훈의 생생한 목소리가 흐르는데, 그 목소리를 따라 그들의 동화처럼 로맨틱한 사랑 이야기를 읽어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 2005년 <달콤한 인생> 사이트로 칸 영화제 영화 웹사이트 부문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바 있는 웹사이트를 만드는 스튜디오 더즈(d.o.E.S)가 제작했다.
국내 최초 팝업북 스타일의 홈페이지를 공개한 영화 <싸이보그지만 괜찮아>는 엉뚱한 상상과 공상이 가득한 신세계 정신병원. 자기가 싸이보그라고 착각하는 영군(임수정)과 그녀가 싸이보그여도 괜찮다는 일순(정지훈)의 사랑을 그린 일종의 로맨틱 코미디. 오는 12월 7일 개봉하여 관객들에게 달콤한 겨울을 선사할 예정이다.
웹사이트: http://www.geum-j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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