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런트 힐’ 게임원작 영화의 흥행포문을 열다
1993년 테크모의 액션 게임을 영화화한 <더블 드래곤>을 시작으로, <모탈 컴뱃> <파이널 판타지> <툼 레이더> <툼 레이더2> <둠> 그리고 최근에 개봉한 <DOA>까지 ‘화제성’은 있으나 내실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은 작품들이 대부분. 하지만, 이제 자랑스럽게 ‘게임원작’ 이라는 사실이 프리미엄으로 적용될 영화가 나타났다. 바로, 11월 9일 국내 개봉을 앞둔 <사일런트 힐> 이다. <사일런트 힐>은 이례적으로 게임 마니아들과 일반 관객들의 마음까지 단숨에 사로잡으며 개봉주 전미 박스오피스를 정복했고, 아시아, 유럽, 오세아니아, 남미 등 전 대륙의 박스오피스를 차례로 점령해 나갔다. 우리나라에서는 개봉일이 가까워 올수록 영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충만한 네티즌들로 연일 각종 포탈사이트 검색순위 1위를 차지하는 등 그 기세가 등등하다!
<사일런트 힐>, 원작게임의 명성을 넘어 스크린 흥행작으로 거듭난 비결!
<사일런트 힐>의 원작게임을 만든 일본의 코나미 社는 비디오 게임의 명가로 이름난 게임 제작사. 위닝 일레븐, DDR, 메탈기어 시리즈 등이 모두 코나미 社의 작품. 특히 ‘사일런트 힐’은 ‘바이오 해저드’와 함께 미스터리 어드벤처 게임물의 혁신적인 장을 열었다는 평을 받는 명작 게임이다. 한편, ‘사일런트 힐’ 시리즈의 영화화 소식이 전해졌을 때 전 세계의 게임 유저들은 열광과 함께 우려의 시선을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이유는 바로 이 전에도 수많이 시도되었던 게임 원작의 영화들이 작품성과 흥행성에서 잇따른 실패를 거두었기 때문. 하지만, 영화 <사일런트 힐>은 그 걱정들을 가볍게 제압하며 원작을 뛰어넘는 결과로 관객 앞에 우뚝 섰다. <사일런트 힐>이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배경에는 바로 크리스토프 강스라는 걸출한 감독이 있다. 강스 감독은 게임 ‘사일런트 힐’의 열광적인 매니아이자 <늑대의 후예들>, <크라잉 프리맨> 등의 영화를 통해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은 감독이다. 그는 인터뷰에서 “게임은 소설을 영화화하는 것과는 또 다르다. 소설은 읽을 때의 느낌을 되살리는 작업이지만, 게임은 가상 현실 내에서의 체험을 되살리는 것이다. 기억과 경험은 큰 차이가 있다.” 라고 말했는데 이는 그가 게임에서 느낌 경험을 영화 속에 그대로 녹여내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고, 결국 원작의 매력을 충분히 살리면서도 영화적인 내러티브의 중심을 잡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게임의 영화화 프로젝트는 미래진행형!!
한편, 게임을 영화화 하는 수많은 프로젝트는 여전히 진행 중에 있다. 캡콤 제공 전설의 액션 게임인 ‘귀무자’는 <사일런트 힐>의 강스 감독이 연출할 예정이어서 또 다시 전세계 게임 매니아와 젊은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있다. 그리고 20세기 폭스가 내년 1월 개봉을 목표로 제작하고 있는 <에라곤>은 소설이 원작이면서 게임으로 앞서 선보인 작품이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대표 게임인 '헤일로' 역시 '반지의 제왕'을 만든 피터 잭슨 감독의 연출로 영화화 소식이 들려와,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중! 이처럼 수많은 게임들이 영화화 되는 프로젝트는 게임과 영화팬 모두의 요구에 걸맞는 내용과 퀄리티로 무장, 끊임없이 관객을 유혹할 예정이다.
게임원작 영화 흥행의 성공적인 포문을 열 <사일런트 힐>은 11월 9일 오늘, 전국 극장가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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