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욱 석학교수, 가속기에 ‘최첨단 신물질 연구실’을 차리다
포스텍과 포항가속기연구소(소장 고인수), 미국 뉴저지 주립대 Rutgers 신물질 연구소 공동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은 ‘최첨단 신물질 연구실’의 준공식이 포스텍 박찬모 총장을 비롯한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일(금) 오전 10시 포항가속기연구소 저장링동 1층 106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1세기 응집물리학의 최대 화두이며 세계적으로 가장 왕성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강상관작용전자계(전자와 전자간의 상관작용에 의해 물질에 존재하는 여러 가지 물리현상을 이해하는 연구 분야)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물질을 합성하는 것이며, 우수한 단결정을 만드는 기술이 연구의 성패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86년 고온초전도체의 발견은 새로운 물질의 발견이 응집물리학에 있어 얼마나 중요한 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다.
‘광학식 적외선 전기로’ 등을 갖춘 이 연구실을 맡게 될 포스텍 물리학과 정상욱(49, 丁相郁) 석학교수는 한국인 물리학자 중 SCI급 학술지 인용지수가 가장 높은 과학자로, 신물질을 합성하여 물리학의 패러다임을 주도적으로 개척해가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특히, 단결정 시료제작의 세계적 권위자다.
정 교수는 “획기적 정보저장 기술, 신개념 소자, 다양한 기능과 디자인을 물질 특성에 부여하여 최소화시킨 일명 ‘똑똑한 재료’(smart materials)를 만들어내는 기술 선점이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관건”이며 이를 위해서는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정부 차원의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고인수 소장은 “정 교수가 앞으로 만들어 낼 최적의 시료와 물질들은 포항방사광가속기의 활용을 극대화하여 중형 가속기로서 갖는 한계를 뛰어넘는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웹사이트: http://pal.postech.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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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2일 0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