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나라당 김영선 의원이 같은 당 소속 김학원 의원과의 순서다툼 끝에 대정부질문을 포기하는 국회사상 초유의 웃지못할 코미디를 연출했다.

어린이집 학예발표회에서도 없는 일이 국민의 대표기관인 국회에서 생긴 것이다. 국회의 권위와 국회의원의 본분이 발언순서 가치만도 못한 것인가? 입신과 매명을 위한 생떼와 투정 속에 국민의 권리는 맨 뒷전으로 밀렸다.

명색이 3선 국회의원이며 한나라당의 대표를 역임한 분이 어린애 투정꺼리보다 못한 이유로 대정부질문에 불참한 것도 상식 밖의 일이고 이미 하루 전부터 순서조정에 난항을 겪는다는 풍문이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한나라당내 ‘멸공봉사(滅公奉私)’의 무질서한 속사정 또한 가관이다.

대정부질문은 국민이 국회의원에게 위임한 의무이다. 소소한 이해관계로 간단히 포기해도 좋을 만큼 가벼운 것이 아니며, 국회가 ‘매명과 입신의 경연장’으로 전락해서는 더더욱 안 될 일이다.

국민들은 이제 한나라당의 제비뽑기라도 기다려야 하는가?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이 첫 번째다.

김영선 의원과 한나라당은 국민을 무시한 무책임하고 오만한 태도에 대해 국민 앞에 머리 숙여 사죄하라.

2006년 11월 9일 열린우리당 부대변인 유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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