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대책 발표 앞두고 매수세 주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www.DrApt.com)가 11월 3일부터 11월 9일까지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아파트 값을 조사한 결과 주간 매매가는 1.51%, 전셋값은 0.36%를 기록했다.
[ 매매 ] 서울지역 매매가 변동률은 1.46%로 지난주(1.31%)에 이어 상승세를 나타냈다. 재건축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도 이번주 1.27%를 기록하며 지난주(2.37%)보다 상승폭이 줄어 들었다.
지역별 매매가 변동률은 △금천구(5.21%) △노원구(2.95%) △광진구(2.81%) △송파구(1.97%) △영등포구(1.92%) △성동구(1.81%) △강서구(1.69%) △도봉구(1.67%) △성북구(1.54%) △강북구(1.41%) △서초구와 양천구(1.37%) △관약구(1.36%)순으로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었다.
금천구는 시흥동과 독산동 일대 단지들이 시세상승을 주도했다. 시흥동 벽산타운은 관악산 조망이 가능하면서도 비교적 가격이 저렴해 매수세가 크게 몰렸다. 하지만 계속되는 매도호가 상승과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를 앞두고 매수세가 조금씩 줄어 들고 있는 분위기다. 벽산타운1단지 43평형이 6천만원 오른 3억7천만~4억2천만원, 관악산벽산타운(5단지) 42평형이 2천5백만원 올라 4억~5억원.
광명시와 접한 독산동은 광명시 일대 아파트값이 급등하자 자금이 부족한 매수자들이 관심을 받으면서 가격이 상향조정됐다. 하지만 대부분 매물이 이미 소진돼 거래는 어려운 상황이다. 독산동 한신 35평형이 5천만원 오른 3억2천만~3억5천만원.
노원구는 그동안 상승폭이 적었던 지역마저 상승세에 가담하면서 매도호가가 급등했다. 매도자들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매도호가를 계속 높이고 있어 정확한 시세를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이지만, 주택거래신고지역에 포함되지 않아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돼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중계동 대림벽산 51평형이 5천만원 오른 9억5천만~11억원, 공릉동 풍림 44평형이 4천만원 오른 3억9천만~5억5천만원이다.
광진구는 광장동 일대가 일제히 오름세를 기록했다. 최근 불안한 매수자들의 움직임으로 중소형 평형이 오른 가격에도 거래가 이뤄지자 대형평형도 가격이 조정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주택담보대출금리 인상과 분양가 인하를 주된 내용으로 하는 부동산대책 발표가 거론되면서 매수문의가 다소 줄어 들었다.
광장동 워커힐은 리모델링에 대한 기대감과 상승분위기가 겹치면서 57평형과 67평형이 1억5천만원씩 올라 14억5천만~18억5천만원, 15억~19억5천만원으로 상향조정됐다.
송파구는 매물이 귀해 거래 공백기간이 길었던 대형평형이 거래가 이뤄지면서 오름폭이 컸다.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11월 7일부터 자금조달계획서를 제출해야 해 거래조건이 까다로워지고,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추가대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시장을 관망하는 매수자들이 크게 늘고 있는 모습이다.
가락동 극동 53평형이 1억5천만원올라 10억5천만~13억원, 신천동 진주 55평형이 1억3천5백만원 올라 17억~17억5천만원.
영등포구는 여의도동 한강변 단지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수도권 전역이 가격이 급등하며 비인기 단지들도 크게 오르자 매도자들이 매도호가를 크게 높이고 있다. 여의도동은 영등포구 내에서도 인기도가 높은 지역으로 가격상승에 다급해진 매수자들이 적극 매수에 나서면서 시세상승에 힘을 실어주었다. 여의도동 금호리첸시아 43평형이 1억4천만원 오른 9억~10억원, 여의도동 공작 38평형이 1억2천만원 오른 11억~11억5천만원.
경기도 매매가 변동률은 1.71%를 기록해 지난주(1.39%)에 이어 상승세다. 신도시와 인천광역시는 각각 1.43%, 1.02%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안산시(4.82%) △과천시(4.13%) △하남시(2.94%) △광명시(2.89%) △산본신도시(2.49%) △김포신도시(2.34%) △구리시(1.92%) △화성시(1.85%) △안양시(1.85%)순으로 상승했고, 하락한 곳은 없었다.
안산시는 10월 중순부터 매수세가 크게 몰려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면서 가격이 꾸준히 오름세다. 하지만 평당 1천만원 내외까지 가격이 오르자 ‘꼭지를 찍은 것이 아니냐’며 매수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하지만 계속되는 가격상승에 기대감이 크게 치솟은 매도자들은 매도호가를 계속 높여 내놓고 있다. 초지동 풍림호수마을 51평형이 1억5천만원 올라 4억~5억원, 사동 금강1차 54평형이 1억2천만원 오른 4억5천만~4억6천만원.
과천시는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일반 단지들까지 번져가는 모습이다.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에 귀추가 주목되면서 매수문의가 지난주보다 줄었지만, 적정가격이면 매수를 희망하는 매수자는 여전해 가격이 상향조정됐다. 중앙동 주공10단지 40평형이 1억1천5백만원 올라 16억~17억원으로 매도호가는 18억원까지 나와 있다. 27평형도 9천만원 올라 9억8천만~11억원으로 매도호가는 12억~13억원을 상회하고 있다.
하남시는 덕풍동과 신장동 일대가 크게 올랐다. 지난 11월 1일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에 대한 주민공람이 시작되면서 매도자들의 기대심리가 한껏 높아진데다 악재로 작용했던 화장장 유치마저 잠재울 정도로 신도시 후보지 거론이 강하게 작용하면서 거래가 있었다.
하지만 매물이 단발적으로 나오고, 정부의 부동산대책 발표를 앞두고 매수세도 줄어 거래가 활발하지는 않다. 3천만원씩 올라 덕풍동 한솔솔파크 44평형이 5억8천만~6억3천만원, 신장동 에코타운2단지 33A평형이 4억8천만~5억3천만원.
광명시는 그동안 상승폭이 적었던 지역까지 상승세가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소하동 일대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형성해 매수세가 대거 몰리면서 거래가 활발히 이뤄졌다. 하지만 주 중반에 접어들면서 매물도 대부분 소진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이 논의되면서 시장은 다시 조용해진 분위기다. 소하동 삼익 27평형이 4천7백50만원 올라 2억~2억3천만원, 소하동 동양 31평형이 4천5백만원 올라 3억2천만~3억5천만원이다.
[ 전세 ] 서울 전셋값은 0.32%로 지난주(0.34%)보다 소폭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금천구(1.30%) △영등포구(1.04%) △중랑구(0.86%) △동대문구(0.68%) △노원구(0.62%) △강서구(0.49%) △양천구(0.47%)가 올랐고, △중구(-0.21%) △은평구(-0.02%)가 하락했다.
금천구는 비수기에 접어든데다 날씨까지 추워지자 전세수요가 부쩍 줄어든 모습이다. 하지만 여전히 부족한 전세 물량과 타 지역에서 전세를 구하지 못한 세입자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오름세를 이어갔다. 시흥동 관악산벽산타운(5단지) 42평형이 2천5백만원 올라 1억8천만~2억5천만원, 독산동 금천현대 27평형이 5백만원 올라 1억~1억1천만원.
영등포구는 매매값이 오르자 전셋값도 같이 오르는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다. 오른 가격에 매수한 집주인들이 자금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세값을 높여서 내놓고 있다. 전세물건이 워낙 부족하다보니 집주인이 부르는 가격의 상당부분이 반영돼 계약이 이뤄져 여의도동 수정 50평형과 시범 36평형이 3천만원씩 올라 2억7천만~3억2천만원, 2억2천만~2억5천만원이다.
중랑구는 서울에서도 비교적 전셋값이 저렴해 전세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물건이 많지 않아 한두건 거래가 이뤄지면 바로 시세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면목동 진로 23평형이 1천7백50만원 오른 8천5백만~9천만원, 신내동 동성1차 25평형도 1천7백50만원 오른 9천5백만~1억5백만원.
경기도 전셋값 변동률은 0.43%로 지난주(0.29%)에 이어 상승세다. 신도시와 인천광역시는 각각 0.32%, 0.40%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하남시(2.52%) △안산시(1.34%) △군포시(1.03%) △의왕시(0.97%) △구리시(0.77%) △남양주시(0.63%) △시흥시(0.62%) △의정부시(0.57%)순으로 상승했고, 하락한 곳은 없다.
하남시는 강남으로 접근성이 쉬워 전세문의가 꾸준하다. 가을이사철에 대부분의 전세물건이 소진된 이후로 신규물건 출현이 드물고, 집주인들도 가격을 높여 내놓아 전셋값이 상향조정됐다. 신장동 에코타운3단지 47A평형이 2천만원 올라 2억3천만~2억5천만원, 덕풍동 KCC 32A평형이 1천만원 올라 1억4천만~1억5천만원.
안산시도 전세물건이 부족해서 전셋값 상승이 계속되고 있다. 쌀쌀해진 날씨 탓에 전세수요는 부쩍 줄었지만, 물건이 부족해 시세보다 비싼 물건이 출현해도 계약이 성사되고 있다. 초지동 풍림호수마을 51평형이 4천만원 오른 1억8천만~2억원, 31평형이 3천2백50만원 상승한 1억3천만~1억4천만원이다.
군포시는 산본동 구주공1,2단지 이주수요로 전세물건이 귀해지면서 전셋값이 상향조정됐다. 신규물건 출현은 없는 반면 전세문의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물건이 나오는대로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1천만원씩 올라 당동 대흥 34평형이 1억1천만~1억3천만원, 동아 31평형이 1억2천만~1억3천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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