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뉴스와이어)--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의 선 웅, 김 현 교수 연구진은 과학기술부가 지원하는 21세기 프론티어연구개발사업인 『뇌기능활용 및 뇌질환치료 기술개발사업(단장 김경진)』및 『뇌신경생물학사업단(단장 오태환)』연구과제를 통하여 정상 성인의 뇌에 존재하는 신경줄기세포에서 유래한 신경세포의 자연적인 사멸에 백스(Bax)유전자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밝혀 세계 최고 권위지의 하나인 미 신경과학회지(Journal of Neuorscience) 최근 호(12월 8일)에 ‘우수 논문(best article)’으로 발표되었다.

사람을 비롯한 포유동물의 뇌에는 새로운 신경세포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신경줄기세포가 있는데, 정상적인 경우 이 신경줄기세포에서 새로 분화되어 만들어진 세포의 약 70% 정도는 분화된 후 1개월 이내에 자연적으로 죽어 없어지게 된다. 지금까지 신경세포가 정상 성인의 뇌 속에서 생성, 사멸하는 원인에 대하여는 아직까지도 뇌의 신비로 남아 있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은 Bax 유전자를 제거시킨 생쥐에서 줄기세포 유래 신경세포의 사멸이 완전히 사라지고, 이에 따라서 뇌 속에 살아있는 신경세포의 수가 나이가 들면서 계속 늘어나는 것을 관찰하여, Bax 유전자가 신경세포 사멸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 연구결과를 응용하면, 세포 이식치료후 뇌에 살아남는 신경세포의 수를 늘일 수 있으므로 루게릭병이나 파킨슨병, 알츠하이머병 등의 세포치료법 개발시 치료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신경줄기세포에서 분화한 세포의 사멸을 억제할 수 있는 약물개발의 표적을 제시한 것으로, 궁극적으로는 신경 재생 촉진을 통한 뇌질환치료에 응용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또한 정상 성인의 뇌 속에서 지속적으로 일어나는 새로운 신경세포의 생성과 사멸의 신비를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를 마련하여 21세기 최후의 프론티어인 ‘뇌의 신비’를 벗기는 데 기여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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