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와이어)--예로부터 허브는 진통, 진정 등의 치료를 위한 약초로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그런데, 최근에는 향이 강해서 차로 마시거나 음식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서 사용해 온 허브를 이용한 살충제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다.

식물 추출물은 독성이 낮고 가격이 비싸 널리 사용되지 못하였으나, 유기합성 살충제의 불쾌한 냄새와 인체유해성, 환경호르몬 등에 대한 우려와 웰빙 열풍을 타고 최근에는 저독성의 식물 추출물을 이용한 살충제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내 제약업체들도 감귤에서 추출한 리모넨, 모기가 싫어하는 유칼리나무향, 오렌지오일 등을 함유하여 상쾌한 냄새와 함께 살충효과를 높인 다양한 모기살충제를 개발해 시판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살충제 진열코너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게 됐다.

특허청(청장 전상우)에 따르면, 식물로부터 원료를 추출하여 해충이나 세균을 박멸하는 살생물제(Biocide) 출원이 2000년 이전의 71건에 비해, 2000년 이후 2006년 7월까지 241건이었으며, 연평균 48%가 증가한 이러한 증가 추세는 최근의 바이오 붐을 타고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천연식물 살생물제에 대한 발명은 독성이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식물을 찾고 살균 효과를 나타내는 성분을 분석하는 것뿐만 아니라 독성이 알려진 식물 성분들을 혼합하여 보다 강력한 살충효과를 발휘하도록 하는 것을 포함한다. 특허출원 내용을 살펴보면, 놀랍게도 로즈마리, 라벤다, 스피아민트, 회향나무, 측백나무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향기 좋은 식물의 성분들이 대장균과 같은 세균을 살균하거나, 알레르기의 원인인 진드기와 쌀벌레, 바퀴벌레와 같은 해충을 살충하는 효과를 나타내고 파리, 모기를 쫓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분야는 국내출원이 9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개인 및 소기업의 출원도 활발한 추세여서 소자본으로 연구·개발 및 사업화가 가능한 천연식물 살충제 분야가 바이오와 웰빙의 바람을 타고 벤처사업종목으로도 주목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다양한 식물들이 여전히 미지의 대상으로 남아 있어 살충제 시장에는 한동안 허브 향기로 가득할 전망이다.

특허청 개요
특허청은 특허와 실용 신안, 디자인(의장) 및 상표에 관한 사무와 이에 대한 심사, 심판 사무를 수행하는 산업통상자원부 소속 행정기관이다. 대전에 본부를 두고 있다. 조직은 기획조정관, 산업재산정책국, 정보기획국, 고객협력국, 상표디자인심사국, 기계금속건설심사국, 화학생명공학심사국, 전기전자심사국, 정보통신심사국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속기관으로 특허심판원과 특허청서울사무소, 국제지식재산연수원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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